[노컷뉴스 2005-01-22 10:11]   21일 기자회견에서 김응조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가 기자들의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한대욱기자/노컷뉴스) ‘연예인 X파일’이 인터넷을 타고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해당 연예인들의 법적 소송으로까지 이어져 인터넷 문화에도 경종을 울리고 있다. 연예인 고소인단 대리단(법무법인 한결)은 21일 오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터넷 시대에 이와 같은 허위 신상정보유출에 의한 명예훼손 사건은 상업적 목적만을 추구하는 기업윤리의 실종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태로 우리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나아가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집단적 윤리의 실종에 대해 아울러 우려를 표하고자 한다"고 소송이유를 밝혔다. 김응조 대표변호사는 "우리 나라가 인터넷 강국이지만 인터넷의 확산 속도만큼 확고한 문화적 토대는 없다"면서 “남을 비방하는 허위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돌아다녀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며 “인터넷에 의한 피해는 회복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응조 변호사는 “인터넷으로 피해를 보더라도 보상을 받을 법적 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며 “인터넷으로 정보를 유도해 이익을 얻는 자들이 일정 기금을 조성해 피해자들에게 보상하는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에 대해 변호사측은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무리 대가가 크더라도 굴하지 않겠다”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곽인숙 기자 cinspain @cbs.co.kr 니깟게 인터넷 문화를 고친다고?? 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