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조영구는 나오는데...김생민은 왜? [그루넷] 2005-01-24 10:55      KBS 2TV \'연예가 중계\'의 터줏대감 김생민 리포터가 지난 22일 방송에 출연하지 않은 것과 관련, 시청자들이 SBS TV \'생방송 TV연예\'의 조영구 리포터와의 형평성 원칙을 들어가며 출연을 요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연예인 X파일\' 유출 파문으로 연예계가 소란스러운 가운데, \'연예인 X파일\'의 인터뷰에 응한 사외전문가로 알려진 사람 중에는 TV연예정보 프로그램 리포터 2명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한명은 \'생방송 TV연예\'의 조영구 리포터이며 또 한명은 \'연예가 중계\'의 김생민 리포터. 조영구 리포터는 지난 1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생방송 TV연예\'에 출연, 방송이 끝나기 전 "한류스타 1세대에 이어 가능성 있는 차세대 한류주자와 CF스타는 누구인가에 대한 인터뷰를 요청하여 응한적이 있는데, 그래서 내 이름이 거론된 것 같다. 그런데 왜 내가 이 사건에 연루가 되어야 하는지 난감할 따름이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해명한 바 있습니다. 반면 김생민은 지난 22일 방송된 \'연예가 중계\'에 출연하지 않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들도 이번 인터뷰에 응했는지 전혀 몰랐다. 광고 캐스팅에 있어서 더 전망이 좋은 연예인을 조사하는 설문인 것으로만 알았다. 솔직히 논문에 필요한 것인 줄 알았다.내 위치는 연예인들의 소문을 모두 다 알 수 있을정도의 위치가 아니다."라며 "이유야 어찌됐든 문서에 내 이름이 올라간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다. 주위사람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부모님께 죄송스럽다."라며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비통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똑같은 TV연예정보 프로그램 리포터이며, \'X파일\'의 인터뷰 당사자인데도 조영구는 방송에 출연하며 평소와 다름없이 당당하게 프로그램 진행을 하다 맨 마지막에 자신의 입장을 짧게 전하는 것으로 사건 연루 사실을 일축하였으며, 방송에 출연하지 않은 김생민은 심통한 표정으로 마치 고해성사하는 사람처럼 자신의 잘못을 빌며 억울한 심경을 인터뷰 방송으로 대체한 것. 이때문에 일부 시청자들이 김생민을 격려하고 \'연예가 중계\'의 제작진을 따끔하게 충고하고 나섰는데, 어느 한 시청자는 "조영구가 당당하게 방송에 나와서 이야기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느낀건데, 본인이 잘못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당당하게 나오는 것이 맞다고 본다. 김생민은 너무 마음이 약해서 그런것 같다. 김생민을 탓하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 그냥 평상시처럼 당당하게 나와라."고 격려하는가 하면, 또 다른 시청자는 "\'연예가 중계\'는 이번 일에 김생민을 희생양으로 삼지 않았으면 한다. 말그대로 리포터인 그가 연예가 전반에 대한 모든 소문의 사실을 알수 는 없는 위치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다시 생각해보면 연예리포터 생활을 그만큼 잘했기 때문에 그런 곳에도 이름이 오르지 않았겠는가? 김생민의 조속한 복귀와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연예인 X파일\'의 이슈화도 이제 그만 조용히 막을 내렸으면 한다."며 \'연예가 중계\' 제작진에게 요구하였습니다. 이번 \'연예인 X파일\' 유출 파문과 관련해서 제작진은 김생민의 퇴출을 논의한 적이 없으나, 김생민 자신이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여 방송에 출연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전해와 제작진이 인터뷰 방송으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그루넷 (www.groonet.com) - media@groo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