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은 키다리 아가씨?’ 전 농구선수 한기범이 ‘키다리 아가씨’ 한기순(?)으로 파격 변신한다. 한기범은 31일 방송되는 SBS 주간 시트콤 ‘혼자가 아니야’(연출 김태성)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개그맨 신동엽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한기범은 특히 극중 신동엽으로부터 열띤 구애를 받는 2m10cm의 10등신 미인 한기순 역을 맡았다. 지난 22일 진행된 녹화에서 신동엽과 험난한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무리없이 소화해내 제작진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기범은 이날 극중 큰 키 때문에 자살을 시도하는 ‘키다리 아가씨’로 등장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니야’에서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다. 신동엽과 함께 하는 모든 장면에서 가슴까지만 카메라 앵글에 잡혀 신비로움을 더하는 설정이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여장한 한기범의 얼굴을 못보는 시청자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메이킹 필름을 제작해 프로그램 마지막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인경기자 lik@sportshankook.co.kr ------------------------------------------------------------------------ 뭔가 이렇게 봤더니 한기범 씨. 잠시 웃어보았소. ㅋㅋ 이 사진 필수요소로 뜰거 같은 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