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는 역시 진정한 톱스타다.오는 2월 16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SBS 드라마스페셜 `홍콩 익스프레스`(극본 김성희, 연출 조남국)에서 시청자들은 또 다른 모습의 차인표를 만나게 됐다. 차인표가 이 드라마에서 맡은 배역은 재별2세 최강혁.극중 최강혁은 한정연(송윤아 분)의 약혼자로 대기업 회장이 옛 애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로 3류건달 강민수(조재현)를 철저히 파멸시키고 교통사고로 사람을 죽인 후에 자신의 죄를 강민수에게 대신 뒤집어 씌우는 그야말로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의 캐릭터다. 그런데 극중 최강혁의 비중은 엄격히 말하면 조재현과 송윤아 두 주인공을 받쳐주는 조연이다. 또한 최강혁역은 원래 장혁이 결정됐으나 그가 병역비리 혐의로 군에 입대함에 따라 차인표가 대신 맡은 역활이라 한다. 차인표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 인기스타다. 자존심을 생각하고 체면을 생각했으면 주연도 아닌 조연을, 그 것도 후배가 맡았던 배역을 대신해서 맡는 다는 것은 아무리 선배 조재현의 적극적인 권유가 있었다고 해도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그래서 요즘 방송가에서는 차인표니까 할 수 있었고 차인표를 팬들이 진정한 톱스타라 부르는 이유라고 말한다. 차인표는 1994년 M-TV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국민적 스타가 됐을 때 폭발적인 인기를 뒤로한 채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에 입대 했고 2002년에는 북한을 테러리스트로 설정한 세계적인 영화 `007어나더데이\'의 출연제의를 거절해 진정한 스타로 팬들의 찬사를 받은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있다. "연기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연기"임을 다시한번 깨우쳐준 차인표가 극중 최강혁 배역을 위해 짧게 깎은 머리가 유난히 멋있어 보인다. ////////////////////////////////////// 역시 인표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