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 \'섹시댄스\'로 일본 녹였다
유니가 지난 1일 일본 도쿄의 시부야에서 열린 \'2003 In the City\' 음악 페스티벌에 참석, 일본 음반 관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일본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유니는 \'2003 In the City\'의 사전 행사 중 하나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다양한 장르의 한국 음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Korea Right Now\'에서 총 5곡을 열창, 100여명의 일본 음악 관계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유니의 소속사측은 "마루로 된 무대 위에서 완벽한 댄스를 보여주기 위해 거침없이 무릎을 꿇고 춤을 추는 바람에 심한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하지만 보호대까지 착용하고 본공연에 나서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고 말했다.
또 "일본 음반 관계자들은 까다롭기로 소문이 나 있다. 보통의 쇼케이스에서는 대부분 자리를 뜨기 일쑤인데 단 한명도 일어나지 않았다. 또 이례적으로 백스테이지에까지 몰려들어 큰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Korea Right Now\' 행사에는 유니 외에도 발라드 가수를 대표한 하림, 힙합 아티스트 주석, 그리고 록그룹 대표 자우림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다양하고 특색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강수진 기자 kanti@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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