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일일드라마 \'어여쁜 당신\'에서 주인공 유인영(이보영)의 여동생 유인경역을 맡아 연기폭을 넓혀가고 있는 남상미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연기연습 방법을 공개했다. 남상미는 "따로 연기를 배우기보다 생활 속에서 연기를 연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며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스스로 익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상미는 화가 나도 눈물이 먼저 나고 감정이 조금만 격해져도 눈물을 뚝뚝 흘리는, 유난히 눈물이 많은 성격. 그 점을 이용해 마음을 단련시키는 것이 그의 연기연습 방법이다. 최근에는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MBC \'느낌표\'의 \'눈을 떠요\'를 보다가 눈물이 쏟아지려고 했는데 감정을 조절하며 눈물을 눌렀다. 또 친구들과 좋지 않은 일이 있어도 눈물 대신 웃음으로 기분을 밝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그래서 남상미는 \'어여쁜 당신\'의 대사연습 때 몇 번을 읽어도 눈물이 나는 대사를 감정을 누르고 차분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기는 단순한 대사처리가 아닌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남상미는 "아직 인물을 쫓아가느라 바쁘지만 많이 배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상미는 또 이번 작품을 하면서 \'이순재 선생님\'에게 많은 조언을 듣고 있다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얼짱\'이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떼어내고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djiz@yna.co.kr ===================== 연갤러들 설날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