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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동생 조지훈 ″‘제 2의 설경구’를 꿈꾼다″//최강희 말야

일꾼러쉬 2005.02.11 09:47:51
조회 2085 추천 0 댓글 8




[쿠키 인터뷰]◆…"\'공공의 적\'만 무려 50번을 봤다." \'제 2의 설경구\'를 꿈꾸는 이 남자, 신인 배우 조지환이다. 얼핏 보면 날렵한 눈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지고, 다시 보면 푼수 연기가 제법 잘 어울릴 것 같은 친근한 이미지다. 대부분의 관객들에게 그는 낯설다. 이렇다할만한 출세작이 아직 없기 때문.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라면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연극무대에서 주로 활동해 오던 그가 충무로와 인연을 맺은 첫 작품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실미도\'였으니까. 그에게 있어 \'실미도\'는 꿈이자 빛이었다. 비록 대사 한 마디 없는 단역이었지만, 그는 이 영화로 5년간은 더 구르고 부딪힐 에너지를 얻었다. "31명의 훈련병 중 훈련병 5로 출연했어요. 집에서 비디오로 제가 잡힌 컷을 세어봤더니 정확히 7컷이더라구요. 단독으로 잡힌 컷은 딱 4장면이고, 나머지는 주연배우들 뒤에 묻혀 나온 거였죠.(웃음) 대사 한 마디 없는 배역이었지만 정말 기분이 날아갈 듯 했습니다." 동아방송대 연극영화과 97학번인 조지환은 딸만 여섯인 1남 6녀 집안의 외아들이자 막둥이다. 다섯 번째 누나가 개그우먼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조혜련이다. 그러나 그는 누나가 유명한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그간 숨겨왔다. \'실미도\' 오디션 당시에도 가족배경을 밝히지 않아 감독과 스태프들조차 촬영 중 사실을 알았을 정도. "연예인 동생이라는 게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고 생각해요. 모르는 사람들은 득을 볼 거라 생각하지만 충무로라는 곳이 그리 호락호락한 곳은 아니잖아요. 당시 \'실미도\'에 함께 출연한 단역들 중에는 엄정화씨 동생도 있었고 전도연씨 사촌동생도 있었어요. " 처음 그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누나 조혜련의 반응은 매몰찼다. 동생의 그림자만 보이면 "니가 권상우냐" "니가 장동건이냐" 며 다그치기 일쑤였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자 "국물도 없을 줄 알라"며 칼날같은 비수를 꽂았다. 그러나 그는 충무로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공공의 적\'만 무려 50번을 봤다"는 동생의 말에 누나 조혜련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조혜련은 당시 그 말을 듣고 "이 놈이 정말 뭔가를 하려고 하는구나" 싶어 가슴 한켠이 찡해 왔단다. 지금은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사람이 바로 누나 조혜련이다. 돈이 없어 변변한 무대 한번 갖지 못하는 동생을 위해 조혜련은 아예 발을 걷어부쳤다. "얼마 전 누나와 함께 극단을 만들었어요. 조촐하게 창단식을 했는데 이름은 아직 정하지 못했어요. 처음엔 \'실미도\'에 단역으로 참여한 친구들끼리 몇 백씩 내서 연극 한 편을 무대에 올릴 생각이었는데, 누나가 \'니네들끼리 되겠냐\'며 기획자겸 감독으로 나서겠다고 하더군요." 조지환은 배우 설경구 마니아다. 설경구 영화라면 자다가도 날아간다. 설경구의 출세작인 \'박하사탕\'부터 최신작 \'공공의 적2\'까지 빼놓지 않고 봤다. 그는 설경구를 자신의 모델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설경구 형의 영화가 나오면 최소한 다섯 번 이상은 봅니다. 대사를 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 모든 걸 말할 수 있는 카리스마에 취하게 됩니다. \'실미도\' 촬영 때 만난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더 멋진 분이시더군요." 군제대 후 뒤늦게 연기생활을 시작한 그는, 화려한 스포트라이를 받는 \'스타\'보다 땀 냄새가 풍기더라도 눈빛만은 살아있는 진정한 배우가 되고 싶어한다. 백만 스물 하나를 세다 실패를 하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끈기가 그에게는 있단다. 그의 소망은 간결하고도 명확했다. "대사 한 마디 해 보는 게 소원입니다요." 쿠키뉴스 진향희기자 moolbo@kmib.co.kr -------------------------- 지독한 골초라는데 사실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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