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측 "이의 신청` "물질적 피해 보상하라" 좌석 문제로 소동이 일었던 신화의 지난해 12월 19일 콘서트에 대해 \'관객이 제기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보상하라\'는 법원의 이행권고가 내려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단독은 당시 콘서트 입장권을 구매한 관객 16명이 지난달 19일 제기한 총 198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피고인 신화 소속사 굿엔터테인먼트는 관객이 요구한 전액을 피해보상하라\'는 취지의 이행권고 결정을 내린 것으로 소송 제기 관객에 의해 18일 알려졌다. 이행권고는 소액사건의 소가 제기된 때 법원이 피고에게 청구 취지대로 이행할 것을 권고하는 결정으로 이는 원고 전부 승소판결을 할 수 있는 사건에 한해 내려진다. 피고인 굿엔터테인먼트가 이행권고 결정등본을 송달받은 날부터 2주일 안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결정이 확정되며 확정 판결과 같은 효력이 부여된다. 이의를 제기하면 정식 재판 절차를 밟게 된다. 굿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결정에 대해 "이번주 초에 결정문을 전달받았다"면서 "이미 현장에서 항의하는 관객에게 티켓값의 1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물어줘 정신적 피해보상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이의신청을 할 뜻을 분명히 했다. 문제가 된 신화의 공연은 지난해 12월 19일 열린 \'윈터 스토리 2005\' 콘서트로 좌석 배치에 불만을 표시하는 관객들의 항의 사태로 공연 시작이 2시간 정도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이번 소송의 원고 16명 외에도 지난 17일 같은 이유로 또다른 관객 16명도 서울중앙지법에 16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맹준호 기자 <next@ilg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