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난 치킨갤러리에서 상주하다 온 사람이야. 

고민은 여친때문인데... 썰 한번 봐줘.

나는 우선 과거 학생 겸 취미로 헬창, 현재는 영락없는 치붕이.

전에는 3대를 중점으로 하고다녔는데 코로나 시대때 마스크쓰고 운동하는거 짱나기도 하고, 특히 샤워시설 못쓰게 해주는게 킹받아서 끊음.

형들 앞이니까 3대 몇 쳤는지는 얘기 안할께.. 

그리고..

내여친 과거엔 학생 겸 학교홍보 표지 모델 전적있음(알바 형식은 아니었음). 현재는 누가뭐래도 영락없는 치순이;

첨 만났을때는 키크고 나름 말랐었는데, 코로나 시대 이후로 다니던 일은 실직해서 집에서 방콕하면서 나랑 치킨 존나 시켜먹다보니 지금은 치순이 됨. 

그 키에서 살집 붙다보니 영락없이 나랑 덤앤더머 됨..;;

이 코로나시대 때문에 포동포동해진 나랑 여친이 문제인데...

사실 더 큰 문제는, 여친이랑 나랑 이 포동포동을 처리하는 방식이 너무 다른게 문제임..

나는 운동해온게 있어서 어떻게 해야 빠지는지를 잘 암. 런닝 존나 뛰려고 함. 일부러 언덕길 찾아가기도 함. 가급적 계단 이용하려고 함. 유산소 하려고.

여친은.... 살빼기위해서 약을 먹음 ㅁㅊ...

내가 같이 런닝머신 뛰자고 말꺼내는순간 존나 불같이 화냄. 운동 측면으론 한번도 고생해본적이 없나봄... 

자기 나름대로 여지까지는 모태마름이었어서 이 시국에 나랑 치킨 처먹을 생각만 하고 한번도 운동해서 몸을 스스로 다져본적이 없음.. 

내가 억지로 산책나가자고 끌고가면서 괜히 언덕길로 가려하면 존나 못 올라가서 내가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고 해야할정도임... 그정도로 체력이 진심 거지임..

여자들 가끔 내숭으로 덤벨 못들고 하는거 티비나 드라마에 간혹 나오던데, 내 여친은 내숭 아니고 진심으로 그정도로 체력이 거지인게 딱 보임;

운동을 존나 시키고 싶은데 절대 안한다. 뒤지겟다..

어떻게 해야되지...?

왠지 형들은 알수도 있을것 같아서 여기다 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