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에서 유난히 근육 키우는것에 대해서 실전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었던것 같음.

한국은 점점 바뀌고있는 추세인것 같은데 일본은 아직도 마른몸매에 대한 선호 현상이 뚜렷한 것 같음.

특히 축구, 격투기(복싱) 같은 스피드가 요구되는 종목에서 유난히 근육을 키우는것에 대한 선입견이 심했음.

즉  큰 근육=스피드의 적 같은 인식인데 이것은 어느정도 근거가 있지만, 이걸 넘어서서 근육운동=스피드의적 이렇게까지 과도한 인식이 있었던듯함.

이렇게 된 이유에 대해서 예전부터 생각하던 논리이며 주변친구들과 대화하면서 느낀 결론이 있음.(일본에는 안살아서 모르겠는데 혹시? 하는마음)

내 추측은 "드래곤볼Z  트랭크스 vs 셀 에피소드" 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까임.

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면 트랭크스가 무리하게 파워업(큰 근육으로 변신)한 형태로 셀한테 덤비다가 스피드가 안되서 개털리는 내용.

에피소드 자체의 빌드업도 꽤 길었고 재밌는 부분이 였음.

무슨 만화책 따위가 사람들 인식을 바꿨느냐는 개소리를 하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같은 80년대생(혹은 더 이전)세대에서 드래곤볼 안본 사람은 아무도 

없것임. 그리고 만화책은 어렸을 때 접했을 가능성이 크며 유년기에 생긴 선입견은 굉장히 뇌리에 깊게 작용함.

나의 개인적인 예를 들자면 아직도 밤에 선풍기 틀고자면 찝찝하고 베개 2개 베는것을 극복하는데 한참걸림(배게 2개 베면 결혼 2번한다는 속설이 있었음. 근데 1번도못함)

이런것들은 여러분들도 살면서 수없이 겪었을 것이라고 생각함. 일개 만화책이라도 당시 전국민의 필수서적같은 역할을 했던 드래곤볼도 영향력이 있지 않았을까? 

당연히 서양국가들이 건강, 피트니스 문화가 훨씬 빨리 일찍 시작했으니 그런것이 먼저겠지만, 위와 같은 요소도 단 1% 정도 있지 않을까 고찰해봄.

두줄요약

1. 우리나라는 근육=스피드의적 인식이 있음

2. 이런 인식의 지분에 드래곤볼이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