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로 산지 벌써 20년이 넘고 거의 30년이 다되어 가서

이제는 운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외적인 부분을 위해서라도, 건강을 위해서라도요.

예전부터 생각은 있었고 시도는 해왔지만 결국 지속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가 헬스장에서 사람들 눈치를 너무 많이 보는거에요.

친구 중 헬스장을 꾸준히 다니는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 따라서

운동을 배우고자 했는데 문제는 항상 그 친구랑 같은 시간대에

갈 수는 없으니 혼자서라도 가야하는데 저는 항상 헬스장이란

장소가 너무 어색하더라고요.

기구 사용법도 제대로 모르고, 어떤 운동을 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유튜브같은데 찾아보면 나오긴 하지만 항상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 해요.

그냥 뭔가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거겠지만 운동하고 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너무 신경 쓰이고 눈치가 보여서 헬스장을 가도 오래 못하겠어요.

저는 이런 진입장벽을 너무 크게 느껴서 이번 달에 헬스장 등록할때는

그냥 친구들 없는 혼자서 다닐 수 있으면서 집에서 가까운데로 가고

헬스장이란 공간에 적응할 한두달은 PT를 받아볼까 합니다.

운동 패턴도 배우고 기구사용법이나 무엇보다 그 공간 자체를 편하게 느끼고 싶어서요.

혹시 주변사람들 중에, 혹은 과거에 이런 고민 해보신 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그리고 지금 헬스장에서 운동 꾸준히 하시는 분들은

헬린이가 어정쩡하게 운동하고 있으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