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빽다방 가면 무조건 간얼음 시킴

첫번째

간얼음 달라니까 각얼음줌.

내가 간.각 발음을 잘못했나 싶었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각얼음이 기본이라 각얼음이라고 굳이 말할리가 없음.

두번째

그래도 저번엔 내 발음이 문제겠거니 싶어서 간.얼.음 달라고 함

포스기에도 간얼음 찍힌거 봄. 주문도 없고 손님도 나밖에 없었음

근데 또 각얼음 나옴. 1분도 안돼서 까먹은거보고 치매인가 싶었음

뭐라할까 하다가 찐따본성 나와서 걍 나옴

세번째(오늘)

얼음 간거 달라하고 포스기에도 간얼음 찍힌거 확인함.

근데 나온거 보니까 역시나 각얼음ㅅㅂ

이번엔 진짜 빡쳐서 맨날 왜 각얼음으로 주냐고 이번이 세번째라고 따짐

죄송하다고 다시 만들어준다고 함. 근데 주문 많이 밀렸음

옆에 있던 젊은 알바가 한숨 쉬면서 제가 할테니까 저거하라고 함

그거 보고 맘 약해져서 그냥 먹는다고 나옴

진심 다음엔 만드는거 하나하나 보고 각얼음 그대로 넣으려고 하면

얼음 갈아서 주셔야 한다고 말을 해야지

아니 진심 치매 아니냐??

이번엔 주문 밀렸다지만 저번엔 손님이 나밖에 없는데 1분도 안돼서 까먹어 그걸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