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100따리 개촌구석인데
원래 중대장이 편찮으시다가 작년에 돌아가시고
중대장이 이번년도에 들어오셔서 아무것도 모른다 말이야
근데 나도 10월달에 전입오고 선임도 친구인데 둘 다 원래 중대장님을
못 보고 이번에 1월달에 처음 봤거든?
처음엔 뭐 괜찮다가 우리가 통합된 지역 면대라서 서로 사는 곳 지형만 알지
다른 지역들은 잘 모른다고 혼나고
국동체 만질때 뭐 들어가라 시키다가 잘못 들어가면 대가리 툭툭치고
+(친구한테도 머리 때리고 밀고 그럼)
암튼 이번 달에 신병이 전입왔단 말이야?
그래서 중대장이 상황판 스티커제거제로 뿌리고 스티커 자국을 지우라서 해서 그렇게 하고 있는데 상황판이 우리는 책같은 형식이라 면이 2개란 말이야 닦고 있다가 나보고 잠깐 옆으로 와서 스티커 자국을 보라는거야?
보니깐 후임이 열심히 닦고 있는데 머리를 툭 치더니 일을 할땐 제대로 해야지 열심히만 하면 누가 좋아하냔 말투로 말하더니
갑자기 엉덩이를 2방 쎄게 차는거야?
난 정색하면서 얼굴만 쳐다 봤지
내 뒤에 오더니 내 배를 꼬집으면서 양 옆으로 잡아당기는거야
내가 너무 아파서 아 하지 마십쇼 하면서 크게 소리쳤거든?
근데 웃더니 담배피러 나가더라
나 너무 억울하고 힘든데 집에서 엄마아빠 얼굴 보니깐 눈물이 펑펑 터지더라 내가 글을 너무 두서없이 썼는데 미안해 감정조절이 힘드네..
초과근무찍고 일도 안하고 막 그러는데 이거 신고 가능할까..?
대대까진 2시간 정도 버스타고 가야해서 좀 힘들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