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래3년전에 증상 있었다가 작년부터 많이 나아짐

난 그냥 참았거든 정신과도 1번만가고 솔직히 도움안돠어서 안가고
혼자 집에서 최소한의 알바정도만(생활비) 하며 완전 고독하게 독서랑 묵상하면서 치료함.


근데 시발 내 생각대로 완치되거나 참아지는게 아니네 개 시발... 그냥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거임...
사람이랑 접촉하니까 슬슬 올라오기 시작함...
딸피새끼한테는 안 하고 그냥 개무시깠음
근데 이번에 머장 바뀌면 말 해볼까
나 그 건강상담?때도 말 안했음 아직 이병밖에 안됐는데 라는 생각으로
훈련소에서는 내 또래 동기들 다행이도 다 사람 좋았고 전라도 1명빼고는 스트레스 받을일도 없었음.
그리고 어차피 상근이라 1달이면 집가니까
좀만 더해보자는 생각으로 무사히 수료함
근데 시발 현역이든 상근이든 공익이든 니애미든
난 그냥 사람하고 접촉이 너무 힘들고 더이상 참기도 힘들고

뭔가 안된다
나 어떡하냐 얘들아


시발 10년째 정신병이랑 싸운다는 사람들 안믿있거든

마음한번고쳐먹고 땡이지 뭔 10년 ㅇㅈㄹ

근데 뭔지 알겠더라...


이런건 완치가아니라 안정, 완화정도지

한번 망가진 정신이 피부처럼 다시 돋아나고 그런게 아니라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