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레이는 달라지지 않고

이게 저거고 저게 이거면..

가위바위보를 하는 이유는 결판을 내기 위해서겠지만..

결판을 내서 재밌냐고 물어보면..

이기든 지든 상대가 좋다면 재밌는게 아닐까 생각하지만..

저게 이거랑 뭐가 달라 그러면..

왜 저건 하는데 이건 안하는 거야?

2개 다 하면 되는 거 아냐?

라고 물어보면..

아무래도 질리지 않을까..?

비슷한 이미지를 나열해서 그래서 뭐가 다르냐 하면

분명히 다른 점은 있겠지만..

요는 가위바위보의 룰에 폭탄이 들어간다는 느낌일까..

폭탄은..

그냥 다 이겨..

요는 블리치 브레이브 소울즈를 하는데 던전앤파이터M을 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건데..

블리치 브레이브 소울즈엔 던전 앤 파이터가 달려온 수십년의 경험치가 쌓인 노련미가 돋보임..

생각해봐..

결국 던전 앤 파이터의 재미는 아바타..

근데 왜 아바타를 입히는가?

왜 옷입히기 게임이 되는가?

..그건 멋이 없기 때문임..

그래서 멋있게 꾸미고 다른 사람들한테 보여주기 위해서 입힘..

자기만족이라고 그러면 결국 보다보면 질리는게 사람임..

근데 이걸 모드라고 부를 수도 있는데

스킨이나 그림을 오타쿠적으로 바꾸는 모드가 많음..

던전 앤 파이터에 3D 블리치 스킨을 꼈다고 생각하면 재밌을까 없을까?

하는 짓은 똑같음..

코인으로 부활하고 던전 쓸고..

던전을 도는 이유가 뭘까?

블리치는 재료를 얻기 위해서임.. 퀘스트를 깨기 위해서고..

던파는 경험치를 얻기 위해서임.. 퀘스트를 깨기 위해서고..

근데 여기서 던파는 서비스.. 잔재미로 파밍의 재미를 주려고

헬던전 - 에픽

같은 요소를 도입했음..

애석하게도 이게 블리치엔 없어서

던파의 이 요소가 좋은 사람은 블리치를 할 이유가 없음

근데 이게 어느날을 기점으로 강화가 시작되면서 망가지기 시작했음

코인이 필요한 이유가 끔살을 당해서 부활을 해야 하기 때문인데 = 깨기 위해서

캐릭터가 성장하니까 끔살을 당하지 않아서 코인은 쌓이는데

딜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생김

그리고 요행에 기대기 시작함

강화, 에픽파밍..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싸움임..

근데 이건 던파 얘기고

던파M 얘기는 조금 다름..

"블리치 브레이브 소울즈를 즐길 수 없는 사람을 위해서 만들었다."

는게 중요한데

던전 앤 파이터를 그대로 옮겼다는게 단점이라는 거임..

발전도 없고

그렇다고 감동도 없음

일말의 추억마저도

월드 플리퍼와 너의 목적은 날 죽이는 것3는

강대한 적을 그냥 아무 이유없이 죽이는 게임임

근데 월드 플리퍼는 여기서

오타쿠적인 캐릭터 일러스트

하드한 장비 파밍같은 잡 요소를 추가했음

한정 가챠는 덤으로

근데 너의 목적은 날 죽이는 것3는 오로지 죽이기 어려운 난이도에만 있음

오로치 한번 잡기 힘들어서 겨우 잡았을 때의 달성감과

잡기 시작하니까 노가다로 매일 5분씩 100마리 넘게 잡아서 아이템 파밍하는 재미는 없지만

점점 숫자가 늘어나는 마신을 계속 잡는 게임임..

나한텐 이게 리그 오브 레전드임..

롤 갓겜 아니냐?

그러니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던파를 PC버전에서도 할 수 있고 모바일로도 할 수 있다는게 중요함

근데 블리치 브레이브 소울즈는 그걸 가감히 버렸음

누구 선택이 옳았을까?

그거 있잖음

언제 어디서라도 던파에 접속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해서

던파를 꺼내놓고 싶은 사람들..

PC방에서도 몇시간이나 파밍하고 경험치 올리고 시간 낭비하고

돈이 모이니까 갑자기 아바타 같은거 비싸게 팔고

옳타꾸나 싶어서 가감히 지르고..

돈도 쓰고 시간도 낭비하고 일석이조..

너무 재밌다 이건데..

블리치는 그걸 가감히 버렸음..

왤까?

경쟁작이라도 있었던 걸까?

사실 요즘 트렌드는 PC 온라인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옮겼다는게 100%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만들 때

PC 시장이나 비디오 게임 시장까지 고려해서 만드는 친절함도 돋보임

하나가 무너지면 다 무너지니까 우리 같이 힘냅시다라는 그런 뜻일 건데..

이걸 반대로 생각해보셈..

어차피 저것 때문에 다 무너진거

우리가 무너지게 만들자 이 심보임

그래서 발전도 없는 하위호환 게임같은걸 발매하는 거임..

블리치 브레이브 소울즈에서 발전한 게임을 생각해보면..

돗칸배틀을 하는 이유중에 그런게 있음

편의성이라는게 있음

그냥 옆에 앉아서 갑자기 돗칸배틀을 키는 거임

반다이라 로딩은 김

근데 들어가서 그냥 전투 아무거나 가볍게 돌면

갑자기 손오공 베지터가 합체도 하고 필살기도 쓰고 갑자기 머라머라 그러면서 지껄이기 시작하고

와쿠와쿠 거리기 시작하고

와 이게 드래곤볼이구나

애니메이션같은 게임으로선 훌륭함

근데 이게 애니메이션이 있어야 성립할 수 있는 게임이라서 말도 안되는 거임

드래곤볼 애니메이션을 안본 사람도 결국 본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게임

그런 편의성을 생각하면

던파켜서 뭘 보여주냐 이거임

가챠쇼라도 함?

각성기라도 보여줌?

콤보?

콤보하니까 격겜하고 싶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