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후기를 이렇게 썼는데

'일단 하다보면 겜에서 계속 선택과 책임의 중요성에 대해서 끝임없이 보여줌

겜을 진행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죽여온 보스들이 사실은 다른 선한 일면도 있다는 걸 평행세계에서 끝없이 보여주고

주인공 일행이 아무 의심없이 숙명이라 믿고 해온 일이 사실은 세상을 멸망으로 이끌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남

근데 이런걸 알았어도 이미 주인공 일행은 모든 일을 이미 저질러 버린 후이니 겜 제목에 나오는 채무(default)가 된 거임

그리고 주인공 일행은 모든 일을 수습하고 다른 평행세계로 도피 할 수 있었는데도

겜 제목에서 말하는 것처럼 자신들이 일을 저질러버린 세계로 돌아와서 용감하게(bravely) 책임을 짊어짐

이렇게 브레이브 디폴트는 오히려 자신의 숙명을 의심하지 않고 적을 쓰러뜨리는 다른 jrpg을 비꼬는데 가까움...

뭔가 jrpg에서는 안맞지 않나 싶은 '의도가 어찌됐든 저지른 일은 책임을 진다.' 라는 조금은 성숙한 주제여서 겜 클리어 했는데도 기억에 남네'

후속작에서 죽인 보스들 다 살아있음 시발ㅋㅋㅋㅋ

나만 병신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