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그저께 쓴 좀비겜 빙의 후피집 1화 수정해왔는데 읽어줄 수 있어?

시스템올그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13 00:35:21
조회 74 추천 0 댓글 11
														


06bcdb27eae639aa658084e54481746af6fc3abcf8a3478de5e64d2241ec9fb402c3ae29b191baf5bbc759


001. 방치한 게임 속에 들어갔다.

 

 

씨발. 이게 말이 돼? 말이 되냐고?”

 

나는 지금 허름한 빌라에서 욕지거리를 씹어대는 중이다.

방바닥에는 먼지가 무슨 카페트 마냥 켜켜이 쌓여 있고, 깨진 창문에서는 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집 관리를 왜 이렇게 하냐고?

 

그야 여긴 내 집이 아니니까!

방금 눈떠보니 여기다!

 

이게 내가 화가 난 이유다.

스마트폰으로 게임 하다가 정신 차려보니 이런 어이없는 장소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내가 가장 크게 느끼는 감정은 분노가 아니다.

난 화가 났다고 욕을 하는 성격이 아니니까.

 

반면, 이 감정이 들 때는 나도 모르게 욕을 해댄다.

 

공포.

 

그게 내가 지금 가장 강렬하게 느끼는 감정이다.

 

-끄어어어

-우어어어어

 

좀비들의 신음 소리.

내가 처음 들은 소리이자 지금 이 순간에도 듣고 있는 소리다.

 

처음 좀비 소리 들을 때는 게임을 켜놓고 자느라 그런 줄 알았지.

 

그런데 내 방이 아니라 이상해서 창밖을 내다봤는데, 좀비들이 어기적어기적 돌아다니고 있더라.

 

이놈의 세계는 순진하게 영화 촬영이라고 착각할 여유도 주지 않았다.

일어난 곳이 내 집이 아니란 것은 둘째 치고라도 바로 곧이어 사람 하나가 잡혀 먹히는 꼴을 실시간으로 봤으니까.

 

난 눈을 뜬 지 1분도 되지 않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나는 망할 놈의 좀비 디펜스 모바일 게임 [데드 서바이벌]안에 떨어졌다는 것을.

 

 

*

 

 

허어, 이거 정착지 완전 맛탱이 갔네. 게임 접어야 하나? 아니지. 그간 부은 돈이 얼만데.’

 

그러니까 몇 시간 전, 나는 서울에 있는 내 집(정확히는 부모님 집)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하며 뒹굴거리고 있었다.

 

이때 난 디스크 제대로 터져서 수색대를 조기 전역한 신세.

 

복학 타이밍도 애매하고 허리도 불편하니 할 게 폰질 밖에 없더라.

그 때문에 폰 게임을 이것저것 많이도 했다.

 

하지만 24시간 게임만 하는 것은 아니다 보니, 게임들을 깔아만 놓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리고 몇몇 게임은 방치하면 페널티가 부여되기도 한다.

 

이 망할 놈의 게임, [데드 서바이벌]도 그런 페널티가 부여되는 게임이다.

 

[데드 서바이벌]은 요즘 인기 많은 좀비 디펜스 게임이다.

별개의 스토리 모드를 진행해 요소들을 해금하고, 뽑기와 과금으로 영웅들을 육성하고, 기지를 키워 좀비와 약탈자들로부터 정착지를 지켜내는 게임.

 

여기까지는 평범한 양산형 게임이지만 이 게임의 특징은 실시간 연동.

접속하지 않아도 게임 속 시간이 흘러가고 이벤트가 쌓이는 시스템인 것이다.

 

긴장감을 부여해 몰입감을 늘리기 위한 개발사의 정책이다.

 

물론 플레이어들이 질려서 떠나면 안 되니 그렇게 혹독하지는 않다.

 

하루에 10분 내로 끝나는 출석보상 수령과 일일 퀘스트 수행만 해도 게임이 망하지는 않는 것이다.

 

하지만 난 그런 간단한 일도 까먹고 있었다.

출석보상 수령도 일일 퀘스트도 수행하지 않은 것이다.

 

이 결과 게임은 시원하게 터져버렸다.

 

 

출석보상을 받는 것을 잊은 결과 자원은 바닥났다.

 

감염구역 청소 일일 퀘스트를 안 한 결과 최고 레벨 좀비 저거너트가 등장했다.

 

정착지 관리 일일 퀘스트를 안 한 것 때문에 기지 내구도는 바닥이다.

 

심지어 장기 미접속으로 통솔 수치가 0이 되는 바람에 영웅 유닛 중 2/3가 실종상태.

 

 

어지간하면 시원하게 접어버리겠지만 그러기는 싫다.

새벽에 술 처먹고 영웅 유닛들 뽑겠다고 현질을 잔뜩 질러 버려서 돈 아까워 못 접겠더라.

 

끄응, 어쩐다. 이제 돈 아껴야 해서 현질로는 못 메꾸는데. 잔고가 아슬아슬하다고.”

 

난 그렇게 말하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띠링!

 

그런데 그렇게 고민하고 있을 때 알림창이 하나 떴다.

 

그 찢어 죽일 알림창이.

 

[위기에 처한 정착지 리더님을 위한 특별 서비스! ‘특수 통솔을 사용하시겠습니까? Y/N]

 

내가 게임을 열심히 하지는 않았지만, 위키는 철저하게 읽어본 사람이다.

그리고 위키 어디에도 특수 통솔이라는 기능은 전혀 나와 있지 않다.

 

안 할 이유가 어딨어? 게임 터졌는데 돈 안 들이고 수습할 방법이면 해야지.’

 

하지만 이 멍청이()는 마음이 급해서 그걸 좋다고 눌렀다.

 

-

 

 

*

 

 

예상했겠지만 그 뒤로 나는 정신을 잃었고, 눈 떠보니 여기인 거다.

 

좀비들이 뛰노는 아름다운 포스트 아포칼립스 게임 세상.

좀비 디펜스물 [데드 서바이벌]의 세계.

 

난 한참을 패닉에 빠진 끝에야 냉정을 되찾고 중얼거렸다.

 

진정하자. 일단 현재 상황부터 확인해야 한다.”

 

그렇게 말하며 거울을 보니 역시나 다른 사람이 들어가 있다.

 

흑발에 준수한 외모.

이 난리통에도 말끔한 얼굴.

이 게임의 주인공 이서현이다.

 

그리고 스토리대로면 이 녀석, 아니 나는 동료들에게 버려져 이 외딴 빌라에 숨어있는 상태다.

 

일단 마지막으로 플레이한 파트 스토리 좀 떠올려보자.’

 

이서현은 동료들과 개조 버스와 호위 차량을 끌고 보급품을 탐색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러던 중 어린이집 생존자 집단을 만난다.

 

선량한 성격의 이서현은 아이들을 정착지에 데려갈 것을 주장했고, 긴 설득 끝에 아이들을 태우고 출발한다.

 

그런데 운 없게도 버스가 주저앉았다.

하필 타이밍 나쁘게도 특수 좀비가 포함된 좀비 무리를 마주쳤고 말이다.

 

이서현과 영웅들은 차량이 수리되는 동안 좀비들을 막아내려 싸웠다.

 

그리고 디펜스 하던 영웅겸 히로인들이 하나둘씩 겁에 질려 차 타고 도망쳤지. 난이도를 점차 높이기 위한 설계.’

 

어떻게 보면 의리 없긴 하다.

지들 대장이 목숨 걸고 싸우는데 자기들 살겠다고 도망이나 치다니.

 

[착한 척할 거면 혼자 죽어!]

[제길, 평소에도 잘난 척하고 맘에 안 들었다고.]

[너 없어도 우리끼리 잘 살아날 수 있거든!]

 

도망가던 녀석들 대사 중에 이런 것도 있었지 아마.

 

심지어 버스 몰던 애들도 고쳐지기가 무섭게 이서현 버리고 도망쳤다.

 

무슨 놈의 히로인이 악담 내뱉으며 주인공 버리고 도망치는지.

아니, 생각해보니 그 전 스토리 라인부터 악담계 히로인들이 많았네.

 

게임 설계한 인간 머리를 열어보고 싶다.

 

아무튼, 이 결과 이서현은 좀비밭에서 홀로 낙오되고, 죽을 힘을 다해 도망쳐 버려진 빌라에 숨는다.

 

바로 그래서 지금 내가 여기 외딴 빌라에 있는 거고. 하지만 꼭 그렇게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야.’

 

겉으로 보면 고립무원 그 자체지만 살아날 길은 얼마든지 있다.

 

위키에는 이건 전초기지 건설 컨텐츠의 튜토리얼이라고 했다.

고립된 주인공이 외딴 빌라를 쉘터로 개조해 중간거점을 만드는 컨텐츠인 것이다.

 

마지막에는 신호탄을 만들어 정착지에 구조요청을 해 집으로 돌아간다.

 

당연히 게임 설계상 활용할 자원은 주변에 널렸다.

내가 조금만 위험을 감수해 자원을 획득하면 이곳은 안전한 거점이 된다.

 

문을 나가기 전에 할 일이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을 기억했다.

정착지 상태창이야 나중에 확인하기로 하고, 내 상태부터 확인하자.

 

상태창.’

 

__________

 

[이름: 이서현]

 

[스탯]

근력: C+

민첩: B-

감각: B+

내구: C+

HP: 80

SP: 70

 

[특수스킬]

통솔 강화: C

-당신을 따르는 동료들이 일정량의 버프를 받습니다.

 

혜안: D

-위험 감지, 적 약점 파악, 아이템 탐색에서 보너스를 받습니다.

 

[장비]

<유니크 소총>은밀하게 위대하게

<전설 둔기>수박 망치

<유니크 전투 경찰 방어복>검은 표범

<유니크 진압 방패>조국의 방패

 

__________

 

 

상태창을 확인하고 난 중얼거렸다.

 

좋아. 해볼 만하네. 개인 아이템은 그대로야.”

 

영웅 카드 팔아먹어야 하니 주인공의 스탯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주인공이 쎄다면 영웅 가챠를 적극적으로 돌리지 않을 테니까.

 

하지만 그런 약한 스탯도 템을 둘둘 둘러준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일반 좀비는 한방 컷, 특수 좀비도 약한 애들은 단독으로 잡을 수 있는 스펙이 나온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상술이고, 난 거기에 코 꿰인 거지만.

 

어쨌든 그 상술에 넘어가지 않았다면 지금 살 수 있었겠어?’

 

난 그렇게 정신승리를 하며 장비외 도구들을 챙긴 다음 문밖으로 향했다.

애초에 이 게임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이런 꼴도 당하지 않았을 거란 사실은 잠시 잊자.

 

-꾸어?

 

문을 열자마자 계단 아래의 좀비와 눈이 마주쳤다.

 

다행히도 이 세계 좀비들은 썩지 않는다는 설정이다.

썩은 냄새가 코를 찌르지도, 구더기가 들끓거나 하는 그로테스크한 모습을 볼 일도 없었다.

 

하지만 안구가 충혈되고 혈관들이 시퍼렇게 올라온 모습도 충분히 자극적이다.

 

-캬아아아아

 

좀비는 당연하게도 내게 달려들었다.

마치 부모님 원수라도 본 것 같은 살벌함이다.

 

하지만 유니크 무기를 가진 내게는 상대가 안 되지.’

난 먼저 방패를 들어 아래로 내리찍었다.

 

-!

 

내 유니크 진압 방패, [조국의 방패]는 녀석의 무릎으로 날아갔다.

그리고 이 아이템의 방패 날로 때릴 시 추가 데미지를 붙여주는 기능은 착실하게 녀석의 무릎을 으깨놓았다.

 

-키에엑!

 

다음에는 전설등급 둔기의 차례다.

 

난 쓰러진 녀석의 머리에 [수박 망치]를 휘둘렀다.

 

-파삭!

 

그리고 [수박 망치]라는 이름답게 좀비의 머리는 마치 수박 마냥 깨져버렸다.

 

우욱. 토 나올 것 같네.”

 

눈앞에서 고어물이 펼쳐지니 토가 나올 지경이었다.

원래 19금 딱지 붙은 좀비 영화나 슬레셔 무비도 잘 못 보던 게 나인데.

 

[데드 서바이벌]12세 이용가라 고어한 거 다 편집돼서 한 거란 말이다.

 

하지만 비위나 신경쓰고 있을 여유는 없다.

 

밑에서 좀비들이 더 올라온다.

 

덤벼. 씨발.”

 

난 방패와 망치를 치켜들며 중얼거렸다.

 

발소리가 계단통을 울린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1984538 이둘중에 인생 살아야한다면 어느 인생 삼?????????????????? ㅇㅇ(175.223) 22.07.05 12 0
1984537 나도 모두를 위한 행복전도사가 되고싶네 [4] 쌍니은(믿지않고도행복해졌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15 0
1984536 골드쉽님 왜 ㄱl행 즐기세요? ㅋㅋㅋㅋ [1] 설아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29 0
1984535 페그오 ㅈ망겜 보구를 못써 뇽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17 0
1984534 체인쏘맨 피규어.jpg [3] ㅇㅇ(223.38) 22.07.05 131 0
1984533 요즘 대세는 치어리더가 아닐까 [6] 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39 0
1984531 난 야렐리보단 요안나파임ㅇ 푸르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13 0
1984530 이제 머리 감고 선풍기 앞에 앉아도 압도적 시원함보다 ㅇㅇ(39.7) 22.07.05 12 0
1984528 천재흑마 야렐리 가슴끼임ㅋㅋㅋㅋ [4] 칠사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61 0
1984527 브. (사람은 반룡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야.) [4] 모자란모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27 0
1984525 브!(나는 윾돌이가 아닙니다! 쏘지마세요!) [2] 루시아거짓요양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37 0
1984524 최저시급 저덕성 노동자 퇴근... 김해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7 0
1984523 카사 스킨 근황 ㄷㄷㄷㄷㄷ [2] ㅇㅇㅇ(223.33) 22.07.05 45 0
1984521 의외로 야한 옷 ㅇㅇ(223.38) 22.07.05 25 0
1984520 사와무라 "Spencer" 에리리 [1] ㅇㅇ(221.161) 22.07.05 22 0
1984519 짤 모하지 [3] 라만차의기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21 0
1984518 ㄴ 장래희망:현모양처임 ㅇㅇ(118.235) 22.07.05 7 0
1984517 오늘은 날이 별로 안덥네 ㅇㅇ(115.143) 22.07.05 7 0
1984516 테탑 리버스 fang 0523 ㅠㅠㅠㅠ 루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18 0
1984515 저녁 먹을까 에수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4 0
1984513 씨발 혈압이 낮은가 [10] 스즈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27 0
1984512 기행비할 협곡회 구해요 [8] 라니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38 0
1984511 오늘 진짜 폭풍쇼핑했다 후 [16] 화참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44 0
1984510 북토끼 오히려 개꿀인 점 ㅋㅋㅋㅋㅋㅋㅋㅋ [2] ㅇㅇ(112.171) 22.07.05 198 1
1984509 "드퀘가 어렵다" 이거 좀 충격적인 말이었음 [5] af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45 0
1984508 장삐쭈 티알피지 잼슴? [6] 푸르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26 0
1984507 ㄹㅇ 드랙은 왜 성소수자 담론에 끼는지 모르겠음 [2] 루시아거짓요양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46 0
1984506 머리좋은 갤러들이 외계어 가져와서 이걸 외모름? 하는거.. [10] (홈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53 0
1984505 흑수저저넉밥 [2] 역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12 0
1984504 이짤좀껄리네 ㄷ [4] 푸르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49 0
1984502 협곡회할 기행비구해요 [1] 라니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17 0
1984500 근데 드래그퀸 보다 보면 매력이 있긴함 [5] ㅇㅇ(211.117) 22.07.05 30 0
1984499 마듀에 배오카 언제쯤 오려나~~ [2] 스즈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17 0
1984498 이거 블아 슬렌더 베스트 슬렌더유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27 0
1984497 그래서 이 짤은 대장이 아니고 누군데 그럼 [2] 핫후라이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50 0
1984496 원피스가 의외로 그림실력은 은근 ㅍㅌㅊ인듯 <b><h1>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17 0
1984495 브..? (하늘섬은 있었지?) [3] 모자란모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27 0
1984493 장삐쭈 티알피지 2편 나옴 [2] 심연을걷는자(고맙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22 0
1984492 짜파게티에 치즈넣으니 비주얼이 구리군 [11] 슬렌더유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30 0
1984491 리버스 방 팟으니 올 사람 오도록. [4] 루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23 0
1984489 이제 뭐하지 [4] 농마이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17 0
1984487 요즘 글쓸때 듣는 노래 [2] 전자강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33 0
1984484 솔직히 소엑 히로인 순서따지면 이슈티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23 0
1984483 ㄴ 좋아하는 아이의 책상에서 모서리자위하다 들킨 TS미소녀 [1] ㅇㅇ(118.235) 22.07.05 17 0
1984482 나시발도도가마루인데 도도가마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15 0
1984481 판갤러들아 호흡곤란 이노래 ㄹㅇ 좋지않냐 ㅇㅇ(118.235) 22.07.05 9 0
1984479 근데 진사혁도 외전 나올만하지않나?? [2] 마교졸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29 0
1984478 햄버거 먹다가 진짜 얼굴에 콜라 던질뻔함 칠사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16 0
1984476 농심 서폿바뀐다고 폼이 오르려나 유동성까마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13 0
1984475 한국 독립 영화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모아보니 웃기네 ㅋㅋㅋㅋㅋ [5] ㅇㅇ(180.182) 22.07.05 70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