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위기 족됨

진짜로 분위기가 말도 안대더라

나도 이런거 쓰고 싶은데, 나는 이런 분위기를 못 잡음.

문장의 선택이나 대사, 스쳐지나가는 표현.

이런게 존나 좀 막...

옛날 룬의 아이들 같은 그런 분위기.

설명하긴 어려운데.

신비하고, 무게감 있고, 정통 판타지가 딱 이게 아닌가 싶음.

글 분위기가 너무 좋드라.

마녀, 대종언, 기사, 방랑하던 영혼이 돌아옴.

민들레라는 표현과 이름.

글 자체가 전체적으로 좀 끌고가는 분위기가 잇음

2. 템포, 주인공 설정.

아직은 자세히 알 수는 없는데

첫부분에서 템포가 좀 늦어서 슥슥 보다가.

기사가 딱 편지를 받아보고

거기에서 주인공의 정체를 알게되는 장면에서 글 몰입도가 확 올라감

갑자기 뒷 내용이 막 궁금해짐

뭔데 저 소녀를 기사는 쫓고 있는건가.

뭐길래 노새에 마녀라는 이름이 붙었는가.

귀족은 왜 저 소녀를 상처없이 붙잡으려 드는가.

이름부터가 시발 좆간진데......???

"마녀" 이 단어 나오고부터 확 흥미가 오름.

마녀라는 단어가 흔하게 쓰이고, 소재로서 소비되긴 하는데

글 분위기랑 맞물리니까

'마녀' 라는게 존나 엄청난 존재 같음.

그것과 관련됐다 하니까 궁금해짐.

3. 이후 귀족의 독백과 전개, 주인공에 대한 정보.

이거 되게 마음에 들더라.

주인공의 특별함을 바로 쓱 보여주면서

귀족이 주인공 쫓는 이유.

거기에 섞여있는 불화의 씨앗(재혼한 부인)등등

좀 전개가 기대되는 그런게 잇음

그리고 방랑하던 영혼이 돌아와서 귀족에게 묻는것도 좀 히트더라.

맨 처음에 왜 주인공 말투가 그랬는지 설명이 되는 느낌.

4. 총감상.

분위기가 신비스럽고 좋음.

편지 여는 순간부터 몰입도가 확 올라감.

표현이 좋음. 그냥 글을 잘씀..... 따라하라해도 이건 못할 거 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글 되게 좋아함.

정통 판타지 분위기 나는거.

이 글이 성공하니마니는 내가 논할 수있는 부분도 아니고.

솔직히 그런쪽으론 나도 보는 눈이 없음.

근데, 그냥 살짝 첨언하자면.

편지 받는 부분까지 템포를 좀 빠르게 쳐도 될 거 같음.

편지지 딱 여는순간부터 다음화 누르게 대더라 ㅇㅇ

재밌게 봤음

글 엄청 잘쓰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