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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케미컬 신입사원 알렘빅 1화 alembi
동탄경찰서 광화문 시위 후기 ourlas
노무현으로 드립치는건 되는데 왜 시청역으로 드립치는건 안됨? 강민철
내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세운 5가지 지침.txt 그냥-
화성동탄경찰서 답변왔다 ワシミミズク
아니 걍 시발거 어이가 없네 구르미엄마
아니 너네들이 먹이주니까 알렘빅 저거 신나서 념글 보낸다고 만들잖아 싯팔 PSHR
천덕영 민서(판갤러아님) 찐막으로 뽑음 김요.
쭌 이자슥은 탈갤해놓고 뒤로 비비노 ㅇㅇ,
오늘 오타쿠바에서 남고랑 얘기하는데 바텐더도 알아보더라 목마,
반룡 점마 저기서 뭐하노??? 팔
동탄경찰서 이새끼들 장난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악마
사칭채널 발작시작했네 남고
안녕하십니까. 신입사원 알렘빅입니다. alembi
봄타이니가 판망호에서 한 만행들.txt 그냥-

신입사원 알렘빅 2화 전략기획실과 괴물신인 하... 출근하기 싫다. 뭔 언더 커버야. 신입사원한테. 진짜 이직하고 싶네(출근 1일차)...아니 식탁위에 뭔 인형이...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큐베 이사라고 합니다. 급히 알렘빅 사우님의 도움이 필요하여 이렇게 찾아뵙게 되었습니다.경찰의 대공분실에서 탈출하느라 꼴이 말이 아닌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인형이 말을 한다?!??큐베... 작성자 : alembi

지금 읽는 책에 아주 멋진 이야기가 나오는데 들어볼래앱에서 작성

우주멍멍이

2022.08.18 22:12:32

조회 43 추천 0 댓글 5

유럽의 흔하디 흔한 강제노동수용소

수용소의 블록 k에 유럽의 흔하디 흔한 죄없는 죄수들이 모여있음

그중에 주먹 세고 용감하며 쾌활한 로베르라는 사람이 있음

어느날 좌절한 사람들로 가득한 블록 k에

로베르가 여자에게 한쪽 팔을 내준 사람 모양을 하고 걸어들어옴

그리고 모두의 어리둥절한 눈초리를 받으며 자기 자리에 상상의 여인을 앉히더니

손에다 입을 맞추거나 귓속말이라도 전해듣는 양 고개 숙여 귀를 기울이기도 하며 보이지 않는 여자의 비위를 맞추기 시작함

그때 누가 바지를 벗고 사타구니를 긁고 있는 걸 보고 로베르는 호랑이처럼 달려가 그의 사타구니에 이불을 던져 버림

"뭐야? 왜 그래? 난 긁을 권리도 없나?"

"옷차림 좀 단정히 해. 여기 숙녀 분이 계시지 않나!"

"뭐라고? 뭐?"

"미쳤어?"

"숙녀?"

"물론이지. 하긴. 놀랄 일도 아니지. 너희들 중에는 이 숙녀 분을 못 본 척하는 놈들이 있지? 그러니 이 꼴로 추태를 보이지.."

로베르는 상상 속의 숙녀에게로 돌아가 그녀의 손에 입을 맞추더니 얼빠진 얼굴로 쳐다보는 죄수들에게 이렇게 말함

"좋아. 미리 알려두겠어. 오늘부터 규칙을 바꾼다. 먼저, 우는 소리를 그만둬라. 숙녀 앞에서 남자답게 행동하도록 해라. '남자답게'라고 분명히 말하는데, 바로 그게 중요한 것이다. 단정하고 품위있게 보이려는 노력을 해다오! 그러지 않으면 내가 손봐주겠다. 이 숙녀분은 악취 나는 이런 데선 단 하루도 못 견딜 거다. 게다가 우린 프랑스 인이지. 예의 바르고 점잖아야 한다..."

죄수들은 모두 멍하니 입을 벌린 채 그를 쳐다보았고 그중 몇 사람은 이해하기 시작했음

이때부터 정말 기이한 일이 일어났음

블록 k의 사기가 갑자기 몇 단계나 뛰어오른 것임

깜짝 놀랄 만큼 깨끗해지려는 노력이 있었고

극한의 강제노역에 기진맥진해 더는 못 버티고 죽을 것 같았던 샤텔이라는 죄수가 "아가씨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았다"는 구실로 다른 죄수에게 덤벼드는가 하면

가장 힘없이 축 늘어져 있던 피아니스트 출신 죄수는 오후 휴식 시간 중 이십 분을 '그녀'를 위해 꽃을 모으는 데 썼고

블록 k의 지식인들은 보이지 않는 그녀 앞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 온갖 기지 번득이는 말을 하거나 토론을 나눴음

저마다 굴복하지 않기 위해 자기 안에 남아있던 남성적인 면을 끌어낸 것임

얼마 후 이상현상을 눈치챈 지휘관이 블록 k를 찾아왔음

똑똑한 지휘관은 사태를 금방 파악하고는 로베르를 불러다가 내일까지 그 여자를 내보내라고 명령하고는

그 여자는 가까운 창녀촌에 보내져 우리 병사들의 육체적 욕구를 충족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함

블록 k는 경악에 휩싸였음

그러나 로베르는 몹시도 기뻐하고 있었음

왜냐하면 그는 그가 원하기만 하면 그 여자를 지킬 수 있었기 때문임

독일 친위대도 존재하지 않는 여자를 뺏어갈 수는 없었음..

결국 로베르는 다음날 찾아온 지휘관에게 아가씨가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것을 당당히 선언했고

지휘관은 자신이 무력해졌으며 함정에 빠졌고 로베르의 처분에 달린 처지가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음

지휘관은 절대 그 여자를 데려갈 수 없었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로베르를 발도 못 뻗는 지옥 같은 독방에 가둬놓는 것밖에 없었음

로베르는 떠나면서 블록 k의 죄수들에게 소리쳤음

"이봐, 숙녀 분을 부탁하네!"

2편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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