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기보다는 아직 하고 잇는 이유에 더 가까워지긴 하더라

이 이야기에서 굉장히 중요한 심벌이 되는 것은 운명이겠지.

리버스 1999는 운명에 대한 개인의 이야기다.

그래서 이건 부조리극에 가깝다

2쳅의 슈나이더 씬은 그 상징이 가장 처음으로 유저에게 다가가는 장면이다.

지켜내지 못하고 흘러내리는 것 사이에서 이뤄지는 최후의 고백. 개인의 힘으로 어찌 저항할 수 없는 비극의 안에서 이뤄지는 관계. 그리고 백합.

이런 것을 메인으로 파는 작품이다.

부조리극과 비극이 싫으면 기본적으로는 맞지 않다. 미래에가면 뭐 달라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이야기도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렇게 보인다.

다만 5쳅의 시도는 특기할만한데...

5쳅의 테마는 이른바 기호화된 운명이라고 할 수 있다. 모두가 운명을 자각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장소와는 시선이 다르다.

숫자로 이루어진 기묘한 세계는 이른바 운명이 기호화된 장소다. 운명이 기호화된 세계는 그 자체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뿜어낸다.

운명을 선천적으로 자각하고 있는 자.

운명에 의해 이를 곳에 이르는 자.

운명을 아는 것을 거부한 자.

완전함에 상처받은 자.

그런데 파는 것은 신비로움을 이용한 백합과 분위기에 불과하다.(난그것도좋아하긴햇다유클리드백합은전설이다)

그런데 팔았던 것은 이벤트라 더 이상 팔지 않는다.

그런데 운명에 의해 이를 곳에 이른 자는, 그리스식 비극을 맞이한 것이 아닌가?

그런데 다음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뭔가 부족하다.

그런데 하는 이유는 뭐냐.

흠

예쁘시다잖아.

이전 이벤트둘러보면서 느낀건데 조금이라도 대사센스가 구렷거나, 조금이라도 덜 예뻣으면 접엇을듯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