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sf적으로 행성묘사나 은하단위 행정체계 설명하는건 와닿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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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코드 음식 얘기할 때면 사람답게 변하는 거 신기하네 요리사해라 야 작성자 : ‘파타피

스포) sf적으로 행성묘사나 은하단위 행정체계 설명하는건 와닿지가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4.05.14 02:02:23

조회 80 추천 0 댓글 1

않음

아래는 파운데이션 시리즈 스포가 있음

파운데이션 계획이 설립되기 전에 있었던 은하제국 수도는 지구보다 큰 행성을 통째로 통조림해놓은 곳임

지층 아래에 맨틀대류로 에너지를 얻고 그걸로 농사도 짓고 다함

인구수가 생각보다 적은 500억 가량인데 인구수를 인위적으로 조절해서 적은거고 은하제국 자체는 은하단위로 세는 게 맞나 싶을정도로 광대함

자원채굴용이든 거주용이든 일단 깃발 꽂고 지배하에 둔 행성이 2천만개가 넘고

총인구수는 대략 경단위를 뚫을 정도로 라고 나옴

근데 문제는 작중 시점에서 파운데이션 계획의 설립자는 이 행성에서 나와 은하제국의 직접적인 영향력은 적게 받으나 아주 서로 교류하기 힘들지 않은 곳에서 프로젝트를 설립하고

자기는 예언에 가까운 예측들을 녹음하고 죽음

파운데이션 계획을 설립한 이유는 은하제국이 곧 기술적 한계점을 맞이하고 사오분열하면서 파멸하게 될텐데

워낙 은하제국이 가진게 많다보니 사오분열 과정에서 문명이 멸절할 게 거의 확정적이라는 계산값을 얻어서 이 비참한 결말은 피하자는 취지에서 프로젝트를 설립항

그러니까 행성단위의 타임캡슐 같은거지

그뒤로 당연하게도 은하제국은 내분이 나서 개같이 멸망당하고 기술복원은 고사하고 함대 유지도 힘들어하는 군바리 놈들이 파운데이션을 공격해오기도 함

뭐 그 뒤는 보고 싶은 사람은 알아서 찾아보도록 하고

이 은하제국 설정이 와닿지 않고 실망스러운 부분은

파운데이션 프로젝트 행성이 아무리 영향권이 약해지는 경계에 있었다지만 은하제국이라는 거대한 집단이 찢어지고 있다는 실감이 전혀 들지 않았다는 점임

기술 따먹으러 오는 군바리들이 있긴한데 은하제국 집단군 하나로 쳐주기도 애매한 규모로 쳐들어오고(파운데이션 진영측에는 치명적인 규모긴 했음)

시리즈 마지막에 가서는 파운데이션 프로젝트 창립자가 한 예측이 다 뒤틀릴 정도의 변수를 직접해결가능한 진짜 초인적인 직관력의 소유자가 외계인의 존재를 암시하며 작품이 끝나는데

이 시점에서도 파운데이션은 은하제국 전성기 십분의 일도 복구를 못 했음 당초 목표보다 굉장히 호전적으로 영향력을 떨치고 있음에도

이렇듯 sf거장 소리 들을 할배조차 마지막 작품에서 우주의 광대함에 대해서 열심히 떠들어도 팍 꽂히는 우주적 규모에대한 경도됨 그런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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