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클로드 이새끼 물건은 물건이네 (존스는꼭봐라)

STG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4 11:33:53
조회 122 추천 0 댓글 9

AE

소설의 가치를 미래 사회의 전망을 제시하는 데에서 찾는 경향은 누가 언제 처음 시작했는지 알려줘


소설에서 미래 사회를 예측하고 비전을 제시하려는 경향은 19세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작가와 작품들을 소개하자면:


줄 베른(Jules Verne, 1828-1905) 그의 소설 '해저 2만리', '월세 계족전' 등은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과학기술의 발전을 예견했습니다.

헨리 조지 웰스(H.G. Wells, 1866-1946)

'타임머신', '세계대전 예언' 등의 작품에서 미래 사회와 기술, 전쟁 등을 예측했습니다.

알도 히슐리(Aldo Huxley, 1894-1963) '멋진 신세계'에서 유전공학과 관료주의 사회를 비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20세기에 들어와서는 아이작 아시모브,레이 브래드버리, 필립 K. 딕 등 많은 SF작가들이 미래사회 예측 소설을 남겼습니다.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반영하며, 인류 미래에 대한 다양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Copy



AE

sf가 아닌 문학 장르에서는 그런 경향이 존재하지 않았니?


네, SF 장르 외에서도 미래 사회를 예측하고 비전을 제시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19세기 후반 유토피아/반유토피아 소설 장르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에드워드 벨라미(Edward Bellamy)의 '후후백년(Looking Backward)', 1888년 이 소설은 2000년 미국 사회를 이상적인 사회주의 국가로 그렸습니다.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의 '유토피아에서 보낸 이야기(News from Nowhere)', 1890년 이 작품은 미래 영국 사회를 무정부 공산주의 이상향으로 묘사했습니다.

예브게니 자미아틴(Yevgeny Zamyatin)의 '우리(We)', 1920년 이 디스토피아 소설은 전체주의 극단적 통제사회를 경고했습니다.

이외에도 조나단 스위프트, 사무엘 버틀러 등 많은 작가들이 과학기술 발전과 관련된 미래상을 제시했습니다. 문학에서 미래 사회 예측과 비전 제시 경향은 SF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Copy



AE

사회주의 문학 쪽에서 그런 경향을 제시했던 흐름을 알려줘


네, 사회주의 문학에서도 미래 사회의 비전을 제시하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에 걸쳐 사회주의 이상 사회를 그린 유토피아 문학 작품들이 다수 등장했습니다.


윌리엄 모리스의 '유토피아에서 보낸 이야기'(1890) 무정부 공산주의 사회를 묘사했습니다.

에드워드 벨라미의 '후후백년'(1888) 2000년 미래의 이상적인 사회주의 국가를 그렸습니다.

에르네스트 캘렌바흐의 '새 사회'(1891) 마르크스주의에 기반한 평등한 공산 사회를 묘사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보갓스키의 '붉은 별'(1908) 마르스의 선진 사회주의 문명을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자본주의 체제를 비판하고 사회주의 이념에 따른 평등하고 이상적인 미래 사회를 제시했습니다. 문학을 통해 사회주의자들의 비전과 희망을 피력했던 것입니다.


20세기 들어서도 다수의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 작품들이 소비에트 체제의 이상을 드러냈습니다.


Copy



AE

한국의 사회주의 문학 집단 카프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고 알고 있어. 카프가 소설의 가치를 미래 사회의 전망 제시에서 찾았던 것은 위에서 나열한 예시들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던 걸까?


네, 한국의 카프(KAPF,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 역시 문학에서 미래 사회주의 사회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앞서 언급한 서구의 사회주의 유토피아 문학 전통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카프는 192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마르크스-레닌주의 관점에서 기존 자본주의 체제를 비판하고 이상적인 프롤레타리아 혁명과 사회주의 사회를 묘사하는 작품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예를 들어 이기영의 '흙 '(1933)은 가난한 농민의 삶을 그리며 토지 혁명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한설야의 '닭 프로'(1935)도 당시 프롤레타리아 현실을 다루며 혁명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들은 서구의 선배 사회주의 작가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문학을 통해 기존 체제를 비판하고 새로운 사회주의 이상 사회를 상상하고 투영하고자 했습니다. 카프 문학인들이 받은 영향 중에는 직접적으로 서구 유토피아 문학 작품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Copy



AE

유토피아 문학 전통은 토마스 모어의 책 유토피아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거니?


네, 맞습니다. 유토피아(utopia) 문학 전통은 토마스 모어의 동명 소설 『유토피아』(1516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모어는 이 책에서 가상의 이상 국가 '유토피아'를 창조해냈는데, 이는 문자 그대로 '어디에도 없는 곳'을 뜻하는 그리스어 'ou-topos'에서 유래했습니다. 모어는 이 작품을 통해 당시 영국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지적하고, 완벽한 사회 체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모어 이전에도 플라톤의 『국가』 등 일부 철학 저술에서 이상 사회에 대한 구상이 있었지만, 소설 형식으로 구체화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유토피아』는 문학 장르로서의 '유토피아 소설'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이후 17-18세기에 프란시스 베이컨, 제임스 하링턴, 윌리엄 고드윈 등이 이상 사회를 다룬 작품을 남겼지만, 본격적인 유토피아 문학은 19세기 후반에 이르러서야 붐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가 유토피아 문학 전통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Copy



AE

유토피아 문학 이전에는 문학의 가치를 주로 어디에서 찾았니?


유토피아 문학이 발전하기 이전에는 문학의 가치를 주로 다음과 같은 데서 찾았습니다:


현실 반영 및 비판

당대 사회현실과 모순을 반영하고 비판하는 데 문학의 가치를 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중세 시대의 책사 풍자시는 성직자들의 부패를 고발했습니다.

교훈과 도덕 전수

윤리, 덕목, 행복한 삶의 방식 등을 전달하는 문학의 교훈적 기능을 중시했습니다.

고대 그리스 서사시, 동화, 수필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역사 기록 및 전승

개인과 민족의 경험, 전통을 기록하고 후세에 전하는 문학의 기록 기능에 주목했습니다.

서사시, 영웅담, 족보기록 등의 문학 형식이 이용되었습니다.

예술적 가치 추구

언어의 아름다움, 상징과 은유의 활용, 형식과 기교 등 문학의 예술성 자체에 가치를 부여했습니다.

시, 극문학 등 다양한 문학 장르에서 예술적 가치가 중시되었습니다.

유토피아 문학이 등장하기 전까지 문학은 주로 현실 반영, 교훈 전달, 역사 기록, 예술성 추구 등의 기능과 가치를 보편적으로 추구해왔습니다.


Copy



AE

오늘날 있어서 문학의 가치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오늘날 문학의 가치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측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인간 삶과 경험의 통찰력 있는 탐구

문학은 인간 내면의 복잡한 심리와 감정, 가치관, 삶의 방식 등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인간 존재에 대한 깨달음을 줍니다.

시대적 상황과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성찰

작가는 작품을 통해 시대상과 제반 문제점들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성찰할 수 있습니다.

상상력과 창의력 자극

문학은 작가와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새로운 사유의 지평을 열어줍니다.

공감과 소통의 매개

문학적 작품은 독자로 하여금 인물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내며 소통을 가능케 합니다.

언어의 예술적 가치와 아름다움 추구

문학은 언어를 예술적으로 구사하여 미적 가치와 언어의 풍부한 표현력을 드러냅니다.

문화 유산의 계승과 발전

한 시대의 문학 작품은 그 사회와 문화의 정신적 유산이 되어 후대에 전해집니다.

이처럼 오늘날 문학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상상력 계발, 소통과 공감 능력 향상, 예술성과 미적 가치 구현, 문화 계승 등 다방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괜찮군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5921026 얘들아 나 오늘 블아 결제 했는데 그게 무슨 소리냐고 [4] 상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47 0
5921025 블아 걍 메이플던파피파행 될거같긴함 ㅈㅅㅋ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31 0
5921024 나스 필력 별로라는 얘기는 또 웃기네 [13] 구르미엄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17 0
5921023 야 근데 올해가 임기첫날 시작한 해더라 [4] 유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25 0
5921022 걸밴크 최근 세 회차 안봣는데 ㅁㅌㅊ [2] 헤흐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30 0
5921020 쩍사랑하던누나가 쓰레기양아치한테ntr당해서죽여버릴려고덤볐더니간단히제압당하 [2] STG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21 0
5921019 이야 탑 영겁 나보리 볼베 저게 뭔챔이냐 [2] backl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32 0
5921018 ㄴ 게이트가 열려서 주어에게 습격당함 ㅇㅇ [3] SHIRAYUK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5 0
5921016 잘 들어라 애초에 기대를 하니까 흔들리는 거다 [1]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7 0
5921015 블아 팀 넥슨에서 대우 나쁘다고? [5] 그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76 0
5921013 그래서 나는 앞으로 쌀먹을 하기로 했다 [8] 크리스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31 0
5921012 하늘에 떠 있는 오버로드야 [2] TS기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8 0
5921011 오븐 산 김에 베이킹 책도 하나 사볼까 [1] ㅇㅇ(112.154) 05.29 14 0
5921010 킁킁 [2] 홈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4 0
5921009 흠 근데 아직도 어이가 없네 [4] 유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55 0
5921007 음탕한 잠옷 바이럴.jpg [6] 란피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81 0
5921006 카게시츠) 프레-류드는 내가 연주하지 짭타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6 0
5921005 근데 사실 난 더빙 별로 안 좋아하긴 함 [5] 구르미엄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30 0
5921004 회귀썰은 괴이물주제에 훈터를 하니까 섞이질 안음 ㅇㅇ(223.62) 05.29 16 0
5921003 나대신 알바좀 가다오 화참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6 0
5921002 걍 진짜 다른건 모르겠고 블아 행보 자체가 정이 떨어진다니까ㅋㅋ [11] 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16 0
5921001 (유투브) 이 영상은 니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림먼저본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5 0
5921000 뭣!? 병림시치만 나간게 아니라 이사쿠상도 나갓음!?!? [1] 산산도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37 0
5920999 난 큰거 안바라고 욕심없이 걍 ㅍㅌㅊ 여자만났으면 좋겠음 [1] 프로텍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20 0
5920998 사실 한국성우 더빙 별로 호감은 없었는데 [1] 라만차의기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26 0
5920997 애들아 붕스도 풀더빙 있다 [5] 치킨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47 0
5920995 전담피면서 된장찌개 끓이는중 ㅇㅇ [2] SHIRAYUK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6 0
5920994 명일빵즈 지금이 유입최적기 지금바로 다운로드 [6] ㅇㅇ(121.145) 05.29 27 0
5920993 트릭컬 오픈할때 같이 할껄... [3] (모리어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32 0
5920992 ㄴ이녀석 여갤러입니다!!!!! 제가봤어요!!!!!!!!! [3] 고햐쿠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1 0
5920991 아 근데 진짜 부샂에서 취직하고 싶었는데 [7] 크리스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44 0
5920990 트릭컬이 조스로 보이냐 라만차의기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27 0
5920989 ㄹㅇ 다른 건 몰라도 좆그오 나스랑 비교하는 건 너무하네 [2] 유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60 0
5920988 키쿄 개씨발년아 재미교쓰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21 0
5920987 모르겠음 몰루는 걍 겜이 재미없음... [1] 그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31 0
5920986 나를 판갤의 '저격왕'이라고 불러주겠니...? [2] (모리어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29 0
5920985 저 베이스삿슴 [4] 라니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24 0
5920983 조별과제 << 이거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여자들만 있는 특성 [8] 진짜비숍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37 0
5920982 은근히 꼴리는 감성.jpg [2] SHIRAYUK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47 0
5920981 ㅅㅂ트릭컬 풀더빙이 있다고? [2] 구르미엄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38 0
5920980 n [8] ㅎ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22 0
5920979 차디찬 철길 위에 놓여 [3] 홈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29 0
5920978 ㄴ 비처녀 너무좋아 비처녀 사랑개 [2] (모리어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9 1
5920977 마이크로소프트 뭐지 뮈친놈들인가 ㅎ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23 0
5920976 나스 발굴한 타케우치는 무슨 마음일까 라만차의기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25 0
5920975 ㄹㅇ 몰루 끝물 느낌 난다 난다 했는데 진짜 가버릴거 같음... (모리어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27 0
5920974 이사쿠상 욕하는 글 [1] 구르미엄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42 0
5920973 판갤 세종대팸 잇냐 [8] 고햐쿠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56 0
5920972 이거 둘 중 하나만 가지면 [1] 그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3 0
5920971 오소리가 왕고되면 함대 학교 나오겠네 [4]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4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