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에서 '빙하타고 내려와' 라는 부분에서 둘리가 얼음덩어리를 타고 내려온단 말야?

나는 그래서 당연히 빙하 = 물 위를 떠다니는 얼음덩어리(타이타닉과 충돌한 그것) 이라고 받아들였어..

그래서 빙하가 녹아서 수표면이 상승한다는 말을 들었을때 예전에는

'물 위에 있는 얼음이 녹은 물의 부피는 녹기 전 빙하가 밀어내던 물과 같은데 왜 수표면이 상승한다는거지? 그냥 열팽창때문 아닌가?'

라고 생각했었거든

그 후에 나중에 땅 위에 얼음이 녹은게 흘러들어가기 때문에 수표면이 상승한다는 것을 알게되서 

아, 땅 위의 얼음이 녹는게 문제인데 그렇게 말하면 안와닿으니까 빙하라고 한거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땅 위의 얼음들이 움직이는걸 가리키는 표현이 빙하였고

물 위를 떠다니는 얼음덩어리를 가리키는 말은 빙산이었네..

물론 타이타닉을 다룰때도 빙하란 표현을 써서 이런 오개념이 고착화된것도 있지만..

나한테 그 오개념의 기원이 둘리였던게 컬쳐-쇼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