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군대를 1년 정도 하고 중간에 나왔는데

신병위로휴가 때 주방에서 쓰는 칼을 가방에 담아 복귀했음

사실은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찾아내서 모가지를 따버리려는 생각이엇음

근데 결국 못찾긴 했음.....!

누가 멀리서 내 인생을 힘들게 조종하는데 못찾겟음.......!

근데 나 칼 챙기고, 건빵주머니에 넣어 다니면서도  나 스스로 이상한 점을 못 느꼈음

일단 가지고 오지 말라는 말 안 했으니까 가져가도 되는 거 아닌가? << 딱 이 정도

판갤과 중대장과 주변의 간부들과 병사들이 

'이 새끼 사고 치는 거 아니야?'

매일같이 이런 눈빛으로 보고 있어도

미처 알지 못했음... 지금이야 전역했으니까 그랬나보다 하고 짐작하는 거지

인지능력이 절반 정도 날아가서 애초에 눈치라는 것을 상실했기 때문.....!

근데 그런 저조차도 

제가 연기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햇음....!

사실 하나도 안 괴로운데 꾀병부리는 거 아닌가?

모든 사람이 이 정도의 괴로움을 어깨에 지고 사는데 나만 혼자 특별한 척하는 거 아닌가?

씨발 의사새끼 나를 자살로 몰아가는 약을 준거같은데 내가 착하니까 다 처먹어주마

이런 마인드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