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치 크루세이더.

미니어쳐 게임으로 워해머 같은 거라고 보면 되는데

이 세계에선 1차 십자군이 예루살렘 탈환을 성공.

하지만 성지 밑에서 고대 악마의 유물을 발견하고 작동시키는 바람에 성지 예루살렘이 악마들한테 먹혀버림

그로부터 800년이 흐를 동안 십자군 전쟁은 10차까지 이어지게 되었음

안티오크 공국이 수수께끼의 병기에 완전히 파멸한 수십년 후 재건되어 성지 탈환의 핵심 거점이 된 신-안티오키아 공국

기독교 세계 전역에서 자원하여 성지를 향한 피의 순례에 나선 참호-순례자들

악마에게 타락한 자들을 정화한다는 일념으로 끝없는 고통과 타락의 위협 속 단 하나의 구원을 위해 성전에 가담한 기사단들

예루살렘의 악마적 군세에 파멸할 뻔 하였으나 알라의 기적으로 현세에 다시 나타난 이스칸다르의 강철성벽 뒤에서 재기하여 모든 이교도를 몰아내려는 강철 술탄국

성전기사단에 의한 악마 강림으로 인류의 1/3이 악마의 손아귀에 넘어간 지금에야말로 천상의 옥좌를 무너트리기 위해 지옥의 청동문 순례자들을 모은 이단 군단들

다른 악마 대공들과는 달리 현세에 직접 강림하여 영향력을 행사 중인 베엘제붑의 인도 아래 유럽 전역을 역병으로 뒤덮다 격퇴되었지만, 호시탐탐 다시 기회를 노리는 검은 성배 교단

대충 이렇게 종교 전쟁 + 성지 탈환이라는 십자군 전쟁의 배경에 오컬트, 악마, 다크 판타지 섞고 근현대 참호전까지 넣은 게 포인트인 모양

40k 오함마 느낌 남

+) 이 세계에선 예수를 복제했는데 말도 못 하는 기형의 존재라서 옆에서 떠받드는 성직자들이 대신 말을 해줌

근데 그 말이 '날 먹어'라는 모양임;;

그리고 복제 예수의 살을 잘라서 먹이면 특수한 능력을 얻은 참호 십자군이 만들어지나 봄

골때리는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