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가 되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소리가 뭐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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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글 내려달라는 qwertyui이 궁금한 갤러는 봐라.jpg 봤으면 가라 작성자 : 박수인

헌터가 되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소리가 뭐였던가?앱에서 작성

망아지

2024.05.21 15:58:54

조회 27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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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생각 바꿔. 아무리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해도, 먹고 살자고 할 짓이 아니야. 몬스터랑 하하 호호 하면서 사이좋게 지내면서 오늘은 네 가죽 좀 벗겨가고 고기 좀 얻을게 하는 사냥이 아니라고. 한 번 발 담그면…… 죽어도 발 못뺀다.

몬스터 헌터의 선배란 작자들이 신참으로 들어오는 자에게 꼭 해대는 소리였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고, 신참이 들어오면 선배들이 정해진 순번에 따라 꼭 전하는 말이었다. 그 말을 듣게 되는 이레 동안, 그 일곱 낮과 밤이 지나기 전에 관두도록 계속 부추긴다. 갖은 말을 듣다보면 때로는 그 말에 일리가 있다 여기고 때로는 그냥 무서워서 관두는 경우가 생긴다. 대략 절반의 몬스터 헌터 지망생은 이 시기에 헌터가 되기를 포기한다고 했다.

그리고 칠일 후에는…….

'관두고 싶어도 관둘 수 없는 사냥철이 시작되었지.'

그래서 폴락은 두 번째 기회 따위를 생각할 수가 없었다.

은퇴한다고 해도, 은퇴한 몬스터 헌터로서 평온하게 살 수 있기를 기대할 뿐이었다. 자신이 몬스터 헌터라는 사실은 결코 외면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전혀 다른 탈출구인 몬스터 로드는 염두에 둔 적도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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