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신공(天魔神功) 정상화(正常化)

천마신공(天魔神功) 정상화(正常化)앱에서 작성

버러지

2024.05.22 12:40:06

조회 82 추천 1 댓글 7

천마신교의 교주, 신창섭이 하늘을 향해 정권을 내질렀다.

천마신공(天魔神功) 정상화(正常化).

그가 주먹을 내지른 순간, 신창섭의 주먹에서 퍼져나온 기파가 하늘을 향해 날아갔다.

소리가 공간을 초월하며 구름이 갈라지고, 하늘과 땅이 일순 뒤집혔다.

한때 무림의 절대고수 자리에 올랐던 혈교(血敎)의 지존(至尊) 혈교주 강원기는 손바닥을 펼치며 외쳤다.

혈마신공(血魔神功) 감감보아(敢敢寶雅).

강원기의 손에서 뿜어져나온 감감보아(敢敢寶雅)는 신창섭의 정상화(正常化)를 밀어내며 산 언저리에 위치한 농가로 떨어졌다.

평화로웠던 마을이 화마(火魔)로 뒤덮히는 걸 보며 신창섭은 침음을 흘렸다.

"크아아아아악!"

"엄, 엄마아아아! 아빠아아!"

아이는 무너진 농가 사이로 쓰러진 부모를 향해 달려갔다.

아니. 달려가려 했다. 비틀거리며 일어나는 자기 부모와 눈이 마주치기 전 까지는.

아이 부모의 눈은 동공이 사라졌으며, 흰자로 덮혀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아이는 슬금글금 뒷걸음질을 치며 말했다.

"엄, 엄마..?"

아이 엄마는 중얼거렸다.

"감감보아. 감감보아."

그 모습을 본 신창섭의 눈이 크게 떠졌다. 그야 그럴 수 밖에 없었다.

혈교의 신공이라 불리던 감감보아(敢敢寶雅)의 세뇌에 당한 이상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혈교주 강원기. 네녀석이 어떻게 감감보아를.."

"천마(天魔) 신창섭. 네녀석이 정상화(正常化)를 익혔듯, 나 역시 감감보아(敢敢寶雅)를 익혔다."

"크윽.."

"네녀석이 아무리 역천(逆天)의 힘을 가진 정상화를 익혔다고 하더라도 나의 감감보아에겐 미치지 않을 것이다."

신창섭은 두 눈을감고 숨을 들이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더이상 혈교주를 막을 상대는 자신 밖에 없었기에.

신창섭의 뇌리에 어떤 얼굴이 잠깐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젠장. 이럴 때 무림맹주 검선(劍船) 오한별이 생각나다니."

"날 불렀나?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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