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는 제우스가 호감신령이라는거임

판타지 갤러리

1/3

그렸던 그림모음 짤리기 싫엇ㅠㅠ 작성자 : 랩잘알

팩트는 제우스가 호감신령이라는거임앱에서 작성

망아지

2024.05.26 13:03:01

조회 50 추천 0 댓글 0

2bbcde32e4c1219960bac1e75b83746f77e1e3e9d4dd637a1ca5698fa6152df2e43d8d19209d53df295d8d65a26a8f5c8888c9afc764c9

문제아 얘기 하는거 맞다는 거임

ㅡㅡㅡ대부신 제우스의 이름 아래.

이 몸의 자식임을 자청하는, 이 세상 모든 생명을 인지한다.

그것은 모든 신들이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행위였다.

적은 이를 드러내는 것도 잊고, 아군은 창백해져 비명을 질렀다.

왜냐하면 그래ㅡ 신들이 사람과 어울려 아이를 내려준다는 건, 부신의 영격을 나누어 부여한다는 것과 같은 뜻이었다.

아비에게 자신의 아들 페르세우스를 살해당하게 된 다나에는 어쨌건, 주신 제우스의 자식이라는 \'허울\'을 원할 뿐인 자들의 아이도 평등히 자신의 아이로서 인지한다는 것이다.

허나 적어도 이 행위에 의해, 구원받은 많은 생명이 있다.

기원전의 시대ㅡ 여성의 지위는 아직 낮고, 본의 아닌 형태로 아이를 갖게 된 경우도 결코 적지는 않았다.

본의 아닌 아이, 적국의 아이, 미혼의 아이를 갖게 되어버린 어머니들이, 부친의 이름을 말할 수 없던 시절. 최후의 최후에 매달리는 것은, 모습 없는 신들밖에 없었다.

\'나라를 멸망시킬 운명의 아이\'라는 신탁을 대의명분 삼은 부왕에게, \'신령에게밖에 불가능한 방법으로 인한 혼인\'을 증언함으로 인해, 다나에는 의견을 평행선으로 끌고온 것이다.

신이 실재하지 않더라도, 신의 실재함은 민초들에게 믿어지고 있었다.

대부신 선언은 그 증언을 보증하는 것으로 인해, 신자들이 무의식 중에 모친의 증언을 믿는 거대한 흐름ㅡㅡㅡ \'역사의 전환기(패러다임 시프트)\'를 만들어냈다.

허나 그 흐름을 고정하기 위한 대가는 헤아릴 수도 없다.

과거·현재·미래, 동서양을 불문하고 비운한 모친들의 비극은 존재했다. 그 모든 아이를 인지하게 된다면, 아무리 주신이라 해도 영격의 마모에서 벗어날 수 없겠지.

선언과 동시에 영격이 축소하기 시작한 제우스는 눈 깜빡할 사이에 그 존재가 희박해진다.

신령에서부터 짐승으로 떨어져.

짐승에서부터 벌레로 떨어져.

벌레에서부터 더욱 작고 작은 존재로 열화되어간다.

적대하고 있던 마왕 티포에우스는 그 상황에 경악했다.

그에게 그야말로 이해불능한 행동이었겠지.

\'성신의 열매\'에 의해 가이아의 가호를 잃은 그와 제우스는 호각의 싸움을 펼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나가던 참에, 갑자기 거리를 벌린 제우스가 진지한 눈동자로 고한 것이다.

결코 허세나 미쳐서 말한 것이 아니다.

벌레보다도 아득히 왜소한 생명이 된 제우스에게는 신들은 물론이요 인간에게조차 짓밟혀 죽을 정도의 영격밖에 남지 않았다.

제우스가 어째서 이런 기행을 벌인 건지 알지 못한 채, 티포에우스는 분노해 날뛰듯이 물었다.

어째서 이런 멍청한 짓거리를 한 거냐, 고.

ㅡㅡㅡ이대로 계속 싸우면, 언젠가 이 몸은 네놈을 쓰러뜨리겠지.

허나 그건 쓰러뜨릴 뿐이다. 쓰러뜨릴 뿐이어서야, 네놈도 가이아도 구할 수 없어.

성신전쟁(기간토마키아)을 끝낼 수가 없어.

그리 고한 제우스의 영격이 아주 약간 커진다.

그것은 작은 변화였으나, 착각할 수 없는 확실한 변화였다.

확실히 영격이 커져가고 있다. 그것도 그 변화는 한번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제한 없이 팽창하기 시작한 제우스의 영격은 벌레보다도 작아진 모습을 순식간에 거대하게 한다.

벌레에서 짐승으로, 짐승에서 신으로, 신에서 더욱 강대한 존재로.

부신에게서 자식에게 내려준 영격이 보다 큰 힘의 파도가 되어 피드백되어오는 것을 눈치챈 신들은, 무엇이 일어난 것인가를 깨닫고, 전율했다.

사람의 자식이면서, 신의 자식으로서 성립한 이상, 페르세우스는 신의 실재·비실재에 관계 없이 완전한 신의 자식으로서 성립한다.

존재확률이 최대가 된다는 것이다.

만약 페르세우스만이 그리 되었다면 큰 변화가 되지는 않았겠지만, 제우스는 그 한 명을 인지한 것이 아니다.

ㅡㅡㅡ\'이 아이의 아비는 신님입니다. 그러니 부디 죽이지 말아주세요\'

울면서 그리 말한 다나에의 처지는, 그 시대에는 결코 드문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다나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아이를 차별 없이 인지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그 행위는 제우스의 자식인 미노스, 페르세우스, 헤라클레스 등의 영웅영걸들이 끝없이 자아내는 역사를 보다 강고히 만들고, 제우스 자신이 사람의 역사의 주춧돌이 되는 것으로 새로운 힘을 얻었다.

허나 그것은 거대한 힘과 맞바꾸어, 하나의 파멸을 허용한 것이기도 하다.

인류의 역사와 영격이 동화한 이상, 인류가 멸망을 맞으면 그 영격은 흔적도 남지 않는다. 사람과 함께 걸어나가, 사람과 함께 이끌어ㅡㅡ 사람과 함께 멸망하는 것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지금의 모형정원의 존재방식을 결정지은 \'대부신 선언\'은, 다른 신군에도 같은 결의를 품게 할 정도의 광휘를 발하여 세계를 비춰보였다.

황도 12성좌·최강의 양날도끼(라브뤼스)ㅡ 뇌정 케라우노스는, 그 광휘를 집속해서 해방하는 그릇.

사람의 역사, 신의 역사, 별의 계보에서 얻어지는 영격 전부를 뇌정 케라우노스에 담은 대부신 제우스는, 마왕 티포에우스를 일격으로 쓰러뜨려, 오랜 세월에 걸쳐 펼쳐진 전쟁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fantasy_new2-20240419-210417-001-resize.pn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6046681	남고 cctv 확보부터 하셈 그거 지능적인 년들은 저장기간 확인하고 찌름 [6]	YAMATO	17:03	87	1
6046680	ㄹㅇ 남고 반말 들었다는거 듣고 머리 뜨거워짐 [3]	삽치	17:03	52	0
6046678	근데 진짜 "보"의 한마디에 한남들 벌벌떠는게 [1]	루잭	17:03	34	1
6046677	이래서 내가 헬스 안함	당빠	17:03	8	0
6046676	"이 사람은 아냐 사람에 관심없어" [2]	소악마	17:03	29	0
6046675	진짜 병신국가구나	반룡불가	17:03	11	0
6046674	조주빈 녹스는 녹스가 뚫린게 아니라 조주빈이 뚫린것	알	17:03	19	0
6046673	폰압수 거부해라	갈릭소스	17:03	14	0
6046672	또 지랄이네	재일교４	17:03	16	0
6046671	람쥐 진짜 ㅈ된거 아니냐 빨리 그먼본이랑 통화해서	ㅇㅇ	17:03	14	0
6046670	아니 남고 또 무슨 억까가 ㄷㄷㄷㄷ	방방	17:03	12	0
6046669	일단 cctv부터 확보해야하는거 아님???	레헤	17:03	13	0
6046668	남고가 남자화장실에 인기척잇엇다는 얘긴 머임 [2]	익숙해져라	17:02	47	0
6046667	남고 근데 남자화장실 소변기있는거 보고 쓴거 맞지?	판갤러(61.255)	17:02	23	0
6046665	어디 경찰서 누구길래 함부로 함?	걱정	17:02	6	0
6046664	남고 변호사 부르고 CCTV 확보해야 하지 않냐	그린.	17:02	18	0
6046663	한 남 이 범 죄 다 낄 낄	스즈피	17:02	7	0
6046662	저거 일단 폰 압수하고 포렌식 돌리면 [3]	까름칙	17:02	57	0
6046661	남고 일단 반말하지 말라고하셈,,,,ㅋ	몰	17:02	26	0
6046660	저도 옛날에 먹튀범으로 몰린적잇는데 [2]	패저씨(118.235)	17:02	30	0
6046659	지금당장 퍼리게이짤 다운받고 보여주면	ㅇㅇ(218.144)	17:01	6	0
6046658	경찰이 반말하면 바로 넌 뭔데 반말이냐 박자 [4]	YAMATO	17:01	60	0
6046657	판갤 대표 변호사 그먼본 어디갓냐	갈릭소스	17:01	12	0
6046656	아니 씨발 남고 진짜 뭔 일을 당하고 있는거냐??	루잭	17:01	25	0
6046655	근데 "그쪽 좆같이 못생겨서 진짜관심없어요" 하면 [3]	소악마	17:01	57	0
6046654	물어볼려하는데 쌩깐다<<이거 뭐 어쩌란거냐 [1]	시구르드	17:00	39	0
6046653	남고가 안타깝다 정말...	레헤	17:00	12	0
6046652	뉴진스럽다 반응 개웃기긴하네ㅋㅋㅋㅋ	벽!	17:00	39	0
6046651	아니 견찰이 반말 박고 시작했다고?????? [1]	삽치	17:00	63	0
6046650	저거 짭새가 아무나 하나 덮어씌우려 하는거 아닌가	그린.	17:00	18	0
6046649	아니 근데 냅다 범죄자 취급 하는 건 머임 ㅋㅋㅋㅋㅋ [4]	칩고리	17:00	93	0
6046648	ㄹㅇ 남고가 악마의 증명에 걸려버렸구나	김요.	17:00	17	0
6046647	성별권력이 존나체감되눈게 여초였으면 똑같은질문이었어됴 [1]	천덕영	17:00	46	0
6046646	ㅅㅂ 이건 먼 벌레임 [2]	방방	16:59	23	0
6046645	사진 다 보안폴더에 넣어두면 경찰이 뭘 할 수 있는데 [2]	알	16:59	36	0
6046644	남고가 개좆된이유:입증 자기자신이해야함 [4]	판갤러(61.255)	16:59	61	0
6046643	이럴때를 위해서 제가 폰에 농쭉짤만 다운받아놓음 [1]	엘켐	16:59	18	0
6046642	나도 스티그마 형아야 짤좀 저장해둘가	소악마	16:59	5	0
6046641	ㄹㅇ 성별권력이라는게 확 체감되네	버러지	16:58	36	0
6046640	근데 화장실앞에 cctv일텐데 동선 추적하라고 그래	YAMATO	16:58	22	0
6046639	근데 갤러리봤을때 2d야짤 와바박있으면 어케되는거임 [2]	어사일럼	16:58	18	0
6046638	범인 특징<< 무죄 추정의 원칙 어디감?? [1]	힘들면퇴로를끊어	16:58	21	0
6046637	애초에 여자 화장실에 씨씨티비 설치 못하잖아	구르미엄마	16:58	19	0
6046636	붕스는 천장이 얼마임? 원신이랑 똑같나? [4]	재미교쓰리	16:58	18	0
6046635	아니 난 걍 오줌만 쌌는데 이게무슨날벼락이냐 [41]	남고	16:58	496	12
6046634	근데 요번에 죽은 20명 전부 한남이였어도 그냥저냥 넘어갈듯 [4]	찢	16:58	34	0
6046632	남고 썰 보니 앞으로 무서워서 헬스장 못 가겠다	고기마스터	16:58	10	0
6046631	난 폰에 씹덕이고 야짤이고 다운 안받아서 다행이다...	갈릭소스	16:57	9	0
6046630	이럴때가 아니다 남고를 위해 탄원서 써야지 ㅇㅇ [1]	ㅈㅅㅋㅇ	16:57	27	0
6046629	대충 여자가 '이런 옷 입고있던 남자가 훔쳐봤다.'	라만차의기사	16:57	4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