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보러 경기장 갔다가

경기중에 배아파서 남자 화장실 찾는데

들어갈라 하는데 씨발 남자화장실에 누가 쓰러졌다고 구급차 기다린다고 운영요원이 들어가지 말라는거야

개씨발 그게 나랑 뭔상관이냐고 밀치고 들어갔어야 했는데

그럼 다른 화장실 어디냐 하니까 30미터쯤 떨어진 다른 블럭으로 가라네

아예 하고 다른 블럭으로 급하게 가다 급똥으로 국물 샐거 같아서 시발 하고 일단 화장실 보이니까 앞으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여자가 튀어나옴

그제서야 앞에 확인하니까 여자화장실임

씨발 좆됬다 싶으니까 똥이 쑥 들어가더라

급해서 잘못 왔다고 거의 단말마의 비명 지르고 그 옆에 남자화장실로 일단 뛰어들어갔는데

똥싸는동안 등 뒤로 식은땀이 주룩주룩 흐름

씨발 경찰부르고 보안팀 불러서 나가는 순간 체포 아니냐

나갈때 주변 살피고 땀범벅으로 좌석 복귀해서 자리 지키던 친구놈이 갑자기 왜 이렇게 텐션 떨어졌냐고 지랄해도 뭐 응원할 기분이 안생김

걍 집에 가고 싶었는데 친구새끼땜에 그냥 참고 복귀했는데

진짜 까딱 잘못했으면 바로 성추행범으로 잡혀갈뻔 했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