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구치소 내에서 계속 다른방으로 옮겼는데
방마다 무고하게 잡혀온 사람 많았음

내가있던방중 하나는 30대 형이었고 결혼 앞두고 약혼까지
하고있었음 근데 이분이 아는 형이랑 술집에 갔고

카메라 안찍히는 구간에서 18초인가 있었고 이때 여사장이랑 동선이 겹쳤음 근데 카메라에는 저 시간동안 안찍히다가 문에서 나오는것만 찍혔는데 여사장이 준강간으로 고소했음

내용이 뭐었냐면 안찍히는 시간동안 빗자루 들고와서 바지내린다음 성기를 쑤셨다고 고소했고 구속했음

카메라 증거는 없었고 유전자 검사도 수치스럽다며 거부했는데 잡혔다고함
그러니까.. 진술말고 다른게 없음..

방안에서 계속 주식 투자한거 정리 해야하는데 내려가고있을텐데 갑자기 잡혀왔다.. 낼모레 결혼식인데 하면서 짜증냈음..

그리고 군대에서 해군소장 진급 앞둔분도 마찬가지로 진술로만 잡혀왔음..이분은 원래 밖에서 구속전에 자살시도했는데 몇번이나 헌병이 살려줬다고함...심지어 검찰이 무죄 증거 가지고 있었는데 구치소 안에서 개월단위로 있는동안 검찰이 숨기고 있었고 판사가 그제서야 내놓으라고 하니까 검찰에서 내줬다고 하더라 구치소 안에있으면서 매번 한말이 자기는 초반에 영치금 없어서 변기앞에서 벌벌떨면서 설거지 해야했다고

스트레스 때문에 못견디겠고 군내에서 소문다퍼졌고 짤린데다가 결혼안하고 소말리아 해역(무슨 여러나라 함선이 모여서 작전한다고 하더라)에서 장기간 배타면서 고생했는데 이모양 됬다면서 다시 자살할거라고 하셨음 무죄나올 분위기이긴 했는데 무죄나와도 다 잃었다며 그냥 목숨 끊을거라고 하셨음..

이런일은 잘나가는 회사원 형이든 군에서 큰계급으로 진급을 앞두고 있든 상관없다

신분이나 계급 안따지고 증거없이 넣는다 검찰이 판사에게 증거 숨기는건 물론이고..

조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