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부산에서 유명하다 잘한다(셀프 홍보 포함), 검안기기 좋다는 안경점은 다 가봄

근데 웃긴건 검안하는 안경사마다 말이 다 달라

어떤 안경사는 지금 끼고 있는 안경보다 도수를 더 낮춰야한다, 어떤 안경사는 도수랑 난시를 더 올려야한다

수직사위가 문제다 프리즘을 넣어야한다, 수직사위는 문제가 아니다 프리즘 안 넣어도 된다

그럼 그렇게 안경 맞춰서 보이는게 좀 편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야 

무슨 안경점에 가서 무슨 안경을 맞춰도 죄다 불편하고 눈이 피로해서 잠시도 안경끼고 생활하는게 힘들어

그렇다고 라식같은걸 하자니 혹시라도 문제생기면 지금 안경 안 맞아서 힘든 것도 죽겠는데 이 불편함을 평생 느낄거 생각하니 못 할 짓이고

그렇게 이번에도 실패하면 그냥 ktx타고 서울가서 안경맞출 생각으로 당감동으로 갔음

일단 검안 자체는 지금까지 했던 부산의 다른 어떤 안경점과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정밀하고 꼼꼼하긴 하더라

렌즈는 자이스 디지털 1.67로 했고 상당히 의외였던건 렌즈할인이 아에 없었던거

다른 안경점은 기본적으로 렌즈 20%정도 할인을 해 주던데 여긴 할인 아에없이 40몇 만원 정가 그대로 구입했고

테는 추천 해 준 테가 솔직히 너무 별로여서 린드버그 모르덴 짭 느낌나는 국산테 20만원짜리를 선택함

그렇게 다 해서 총 60얼마 주고 안경을 구입했고

조절력이 부족해서 시기능 훈련을 한두달 해야 한다고 플리퍼 렌즈라는걸 추가로 구입하는게 좋다고 하던데 15만원이라고 하기에 그건 생각 해 본다고 했음

지금까지 안경때문에 고생 한 기간이나 돈 쓴거 생각하면 10%할인이건 20%할인이건 할인을 안하건 그딴건 상관이 없으니 좀 편하기나 했으면 싶고

안경 완성되면 한 몇 일 껴보고 어떤지 후기나 올려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