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 토티 호날두 5카 사기 전에 고민을 꽤 했다

여윳 BP는 10억 가량 있는데

이걸로 TT 5카를 사야할지, 토티 5카를 사야할지 고민했지

일단 TT 5카가 밸런스, 침착성이 높고 텍트까지 붙어있어서 더 좋은 건 직접 써 봐서 알고 있었다

하지만 TT 강화대별 가격분포를 볼 때, 1강과 2강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면서 3강부터 주루룩 밀려나가는 거품 가격대가 형성돼있엇고

TT가 토티보다 커브가 낮은 점이 걸렸다

5강 기준 토티 커브는 95, TT는 93인데 다른 스탯보다 커브 스탯의 2차이는 생각보다 크게 느껴진다

또한 토티는 '하향 없는', 능력치 재분배를 통한 상향이 예고돼있는데

이번 피파 선정 월드베스트 11을 보면 다 그 놈이 그 놈이라 기존 토티의 능력치를 재산정하면서 새로운 토티까지 내는 건 무리로,

토티를 통합하면서 바란과 아자르, 음바페를 추가해주는 식으로 갈 것이라 예측했기 때문에,

그리고 그 토티를 내년 상반기에 한 번 더 팔아먹으려면 그 상향폭은 꽤나 클 것이라 생각하기에 토티로 결정했다

여기서 넥슨이 이미 풀려버린 토티를 완전히 짓눌러버릴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이적시장을 쭉 보면 넥슨은 지속적으로 토티를 매입하고 있다

지난 토티 라부 제외 공지 직후 토티 보유 유저들의 불만이 터져나오며 순식간에 가격이 30% 이상 폭락했으나

거짓말처럼 그 매물이 사라지며 오히려 폭등한 일을 기억할 것이다

난 그게 넥슨에서 유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TT 공개 직후 폭락한 토티의 가격을 다시 말아올린 주체도 넥슨이라 보고 있다

이렇게 야금야금 시장에 풀린 토티 물량을 수거하면서 희소성을 더해가며 가격 방어를 시켜두고

내년 초 다시 토티를 팔아먹으려고 하고 있다고 보는 게 내 생각이다

이런 연유로 TT가 아닌 토티 5카를 구매하였음을 밝히고

혹 내 글 보고 코인이랍시고 토티 잡선수들 매입해두는 흑우는 없길 바란다

토티 11명 중 보유 가치가 있는 건 결국 호날두/메시/데헤아까지이다

나머지는 고유참여도나 기본 신체스펙, 우월한 대체 선수의 존재 등의 이유로 사 둘 가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