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PC방에는 꾀죄죄하게 입고 가는거임.


그리고 피파를 키는데 킬 때부터 레전둬리~~ 따라란따라라란 따라라라라란이 웅장하게 울려서


주위사람들이 다 쳐다봄


'저거 피파온라인4 아니야?'


'풉, 저런 어려운 피파를 저런 거지같은 차림새를 한 녀석이 플레이한다고?'


'딱봐도 아마추어따리인데 어디서 좋다고 소문듣고 구입한 김진야 은카 구입한 초보네'


'야레야레... 듣도보도 못한 짱깨 선수가 원톱이라니... 이팀은 정녕 구원받긴 글른건가...'


옆사람이 구경하든 말든 신경안쓰고 90분내내 현란한 개인기로 농락하다가 추가시간에 김진야(속력 102)의 드리볼로 순식간에 수비수들을 재치고 크로스를 올린후에 창 펑양으로 헤딩골 마무리


그후 호다닥+빅맨 세레머니를 치고 담배 하나 피고오면


주위사람들이 자리 몰려들어서


'와 미쳣다 이 사람 월클이야'


'어이어이..진짜냐고.김진야.... 진짜 저게 50만원 짜리라고 그보다 저 중국 선수는 왜이리 키가 큰거야~~!!'


'아니 ㅋㅋ 우리 지역에서 제일 잘하는거 아님? 저번에 구토도 세미프로는 못올라간다 그랬잖아'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이길래 이런 실력을 가지고도 겸손하게 아무 말 안하고 있었지!?'


이렇게 떠드는거를


'거기. 내 자리.'


이렇게 한마디 슥 해주면 구경꾼들이


'죄..죄송합니다! ㅋ크....콰르디올라 센쎄!!!"


'어이! 사진 그만 찍고 빨리 안비켜드리고 뭐하는거냐!'


그럼 난 카메라로 얼굴을 정신없이 찍고있는 여고생을 향해 (얼굴에 홍조가 피어있음)


'사진. 곤란.'
한마디 해주고 다시 자리에 슥 앉아서


유튜브 감스트 영상이나 보면서


'이정돈가'


한마디 하고 있을 때


PC방 여자 알바생이 (동네에서 제일 예쁘다고 소문난 쿨뷰티 미녀, 몸매 S급, 처녀임)


'서비스에요'


하면서 커피 한잔 주는데 커피 잔 밑에 포스트잇 한장이 붙어있음


'오늘 한골 넣으셨네요.. 저는 아직이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