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얼굴 ㅅㅌㅊ인 예전에 연락 하다가 끊긴 여자애가 나한테 장난걸고 말걸고 하드라. 그때 우리반 여자애들이 걔 어떠냐고 계속 물어봐서 난 그저 그렇다고 했지. 근데 걔들이 위에서 말한 여자애가 나 좋아한대서 ㅈㄹ하지말라 그랬지. 그리고 이틀전에 걔 가방에 세월호 달려있길래 베충이친구한테 씨발 세월호 리본 떼고 싶네 이렇게 말하니까 걔가 조금 들어서 나한테 뭔말 했냐고 물어서 내가 어물어물 거리니까 옆에 있던 친구가 걔보고 세월호 리본 뱃지 거꾸로 달은거 보니까 배 침몰한거 비하하네 ㅇㅈㄹ 해서 내가 ㅈㄴ 쪼갯거든? 근데 걔 울라하면서 지 친구들한테 말하드라고. 그래서 학교 끝나고 걔한테 페메로 미안하다고, 주절주절 말했지. 몇시간뒤에 답장 오드라.

괜찮다고, 앞으론 싸우지 말고 짱친먹자고. 그래서 내가 속으로 아 얘 나 좋아하는거 확실하구나 생각이 들었지. 답장으로 그랭 이러니까 갑자기 뭐하냐고 묻길래 씻고 있다하고 그날 저녁까지 페메 했었음.

다음날 학교 가니까 우리반 여자애들이 나한테 페메하니까 좋았냐고 묻드라고. 그래서 내가 걍 그저 그렇다고 하니까 ㅈㄹ 하지 말고 나한테 걔 좋아 싫어 하나만 말하라길래 지금은 아무 감정 없는데 연락하다 보면 좋아질수도 있을것 같다 함.

그리고 쉬는시간에 여자애들이 우리반으로 걔랑 같이 오면서 걔가 여자애들한테 웃으면서 아 왜 말하냐거~~ ㅇㅈㄹ 하길래 확실하게 깨달음.

그래서 오늘 페메하고 내가 조금 설레게 말 했음. 솔직하게 얘랑 사귀고 싶은 마음은 개좆뿔도 없음. 걍 심심하니까 갖고 노는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데, 내가 늦게 자면 얼굴에 뭐 나니까 일찍 자라 하니까 계속 안 잔다 그러더니 걔가 갑자기 나 너무 피곤해소 못 견디겠오.. 하고 또 공부 열심히 하고 내일 일어나면 페메해 잘자 이렇게 보냈는데 아직 내가 미리보기로 보기만하고 페메상으론 안 읽었거든?

난 ㅅㅂ 좋아하는애 따로 있는데 걔랑 얘랑 몇달전에는 서로 탐라도 가고 별생쇼를 다하더니 요즘은 서로 안가대; 얘가 나 좋아하는건 확실한데 걍 난 얘랑 친구로 지내고 싶거든? 이거 어떡해야 하냐; 곧 고백 올것 같은데 심히 고민되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