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전 광역시 서구 둔산동 크로바 아파트에 거주중이며, 충남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1학년 7반 이창제라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돌베르 금카를 구매하고 싶어서 인데요.
제가 레반도프스키를 처음 알게 된 건 초등학생 때였습니다.
간만에 놀러 온 사촌형에게 리모컨을 뺏긴 저는, 새벽에 편의점 치킨을 먹으며 사촌형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보게 됐습니다.
당시 축알못이었던 제가 알던 선수는 메시와 호날두, 즐라탄,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베컴이 전부였는데요.
호날두를 제외한 이름모를 21명의 선수가 경기 하는 것을 보며 꽤나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눈이 확 뜨였습니다.
졸음이 달아나고 아드레날린이 샘솟았습니다.
날카롭게 생긴 긴 이름을 가진 공격수가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7분만에 골을 넣었거든요.
이름모를 빨간 마크의 팀이었기에 당연히 레알마드리드가 이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빨간 마크 팀은 강하게 레알마드리드를 압박했고, 위협했습니다.
흥미진진하게 경기를 보다가 전반전이 끝날 무렵.
호날두의 골이 터지며 경기는 1대 1이 되었고, 저는 다시 흥미를 잃어 꾸벅꾸벅 졸며 사촌형의 옆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런저런 광고가 끝나고 들어선 후반전.
시작과 거의 동시에 이름 긴 공격수의 골이 터졌습니다.
저는 다시 아드레날린이 샘솟음을 느끼며 잠이 달아났고, 경기에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미쳤다...'
저는 거의 울음이 터져나올 뻔 했습니다.
아약스의 돌베르가 잠시 후 다시 한 번 골을 넣었기 때문입니다.
레알 팬이던 사촌형은 분노에 치를 떨었지만 저는 전율에 몸이 떨려왔습니다.
저는 그 순간부터 아약스의 팬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아약스의 돌베르의 팬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남은 시간동안 아약스를 열렬히 응원했고, 돌베르는 제 응원에 보답하듯, 더 용이 만들어낸 패널티킥을 골로 마무리하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그날 이후 아약스의 팬이 된 저는 돌베르를 사기위해 열심히 용돈을 모았습니다.
설날, 추석 수십만원씩 받은 돈 중 제 수중에 들어오는 돈은 이만원.
제 나이에 비하면 적은 돈은 아니었지만, 레반도프스키를 구매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돈이었죠.
그래도 모았습니다. 모으고 또 모았습니다. 용돈도 아껴가며 모은 끝에 피파3가 망하고, 피파4가 출시 됐죠.
저는 때를 기다리다가, 40억까지 치솟았던 돌베르가 금카팩 에이전트로 29억대로 내려온 것을 확인하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 전부 패키지를 구매해 29억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1등으로 상한가에 구매대기를 걸었죠.
저는 정말 돌베르를 사랑합니다.
열렬히, 격하게, 어느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가족을 제외 하고요.
부디 보유중이신 분은 제게 판매 해주시면 안될까요?
돌베르와 함께 피파온라인4를 즐기고 싶습니다.
그때 그 시절 아약스를 재현하고 싶은,

나를 해외축구의 길로 빠지게 한 선수와 함께 하고픈,


-이창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