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댕퐁댕] 사주보고 고기먹고 연극보고 치킨먹고

홍댕퐁댕

2008.08.01 03:03:43

조회 2929 추천 0 댓글 34

사주를 맹신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로 매년 연초에 한번씩은 꼭 보러 가요.
전 좀 단순해서 좋은 말은 기억하고 나쁜 말은 금방 잊어버리니깐요 ㅋ

저는 연초에 봤기땜에 오늘은 친구분 사주보러 갔어용.
5년째 가고 있는 학교 앞의 사주카페.
뭐 사주를 딱히 잘 본다기 보다는 선생님들께서 거침없이 막말을 해줘서 좋아요.ㅎㅎ

석류주스 를 시켰는데
제가 좋아하는 홍초 석류맛을 물에 희석해서 준거더라구요!

친구꺼 열심히 설명 하시는 중.
집중 안하고 혼자 사진찍고 논다고 혼났어요. (내꺼도 아닌데 내가 왜 집중해ㅠㅜ?)

몇년째 일이 잘 안풀리는 친구는 내년부터 좋아질거라는 말에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며 기쁜 맘으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당.
우린 좀 잘 먹는 여성이니까 대낮부터 고기고기.

으헤헤 예전에도 한번 올렸던 곳이에요.
건대 앞 \'남도냉면쌈밥\' (이름 맞나..;)

ㄷㅏ 익었다..........헤

다 먹고 잊지말고 밥도 볶아주고

입가심으로다가 냉면까지!
이렇게 해서 12000원!! 여기 너무 죠아요ㅠ_ㅠ

늦은 저녁에는 연극을 보기로 해서 종로 5가로 가서 호호아줌마님과 오늘도우웩님과 합류.
이분들 배고파 죽겠다며 순두부 집에 밥 드시러 왔네요.

밑반찬들1

밑반찬들2

호줌마님이 드신 \'들깨순두부\'
상상하던 비쥬얼이 아니라서 우리 모두 깜짝놀랬어요..;
냄새는 들깨죽 냄새였는데... 맛은 어땠는지..?

오늘도우웩님이 드신 청국장은 오늘이 초면..이 아니라 두번째 보는거라; 차마 사진기를 들이대진 못했네요 ㅠ

밥 먹고 요요언니와 합류 하여 연극을 보러 갑니다잉.

오늘 볼 공연.
청춘, 18대1
구성도 참 특이했고, 감동과 웃음이 공존하는 휴먼드라마였어요.
울다가 웃다가...; 기대 이상이었네요!! 히히

문화생활도 했겠다.. 열대야를 이기러 맥주한잔 하러 시끌시끌한 둘둘치킨에 갔네요.

호줌마님 버리고 우리 셋이 와서 한잔씩..
저는 한잔 먹고 또 분홍색으로 전신 태닝..ㅠ_ㅜ

신기하게 별로 안좋아하는데 앞에 있으면 계속 먹게되는 마카로니 과자.

이거 없으면 치킨집 안가요.
초점은 아마 안드로메다에..

후라이드 한마리!!!
앞으로 요요언니랑만 닭 먹으러 다닐거에요!!!
내 사랑 퍽퍽살을 모두 골라 손수 접시에 덜어주시기까지 ㅠ_ㅜ

뒤늦게 냄새맡고 합류한 호줌마님이 오시자 시킨 해물떡볶이.

후..... 화나는 맛과 가격.
역시 치킨집에서는 닭만 믿고 갑니다. ㅠ

그..그러고 보니..
6월, 7월에 이어서 8월의 시작도 또 함께했네요.

기갤러님들도 즐거운 분들과 쌍콤하게 8월을 시작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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