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부산에 놀러 가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이 500KM나 되는 거리 가는동안 그냥 가자니 입이 심심할것 같아서
마침 빵에 쓰던 버터 한덩어리와 땅콩들은 양이 촘 개념인 땅콩버터가 있어서
땅콩버터쿠키 만들어봤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재료 계량한 양과 무게를 알려드리고 싶지만
저는 철저하게 무계량 되는데로 하자 방식인지라
좀 묽으면 밀가루넣고, 좀 뻑뻑하면 물넣고 하다가 적절한 상태를 찾아서 하는 사람이기에
정확한건 모릅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양이 많아졌다는건 좀 안습.. 

사진1. 재료들입니다. 버터, 설탕, 계란, 박력분, 땅콩버터, 갖가지 도구들
사진2. 실온에 나둬서 말랑해진 버터를 휘휘 저어 녹여줍니다
사진3. 땅콩버터를 넣고 저어주시고요(저 보이는 개념 땅콩 덩어리들)
사진4. 계란과 설탕을 넣어 저어주세요
사진5. 채에 친 박력분을 넣고
사진6. 박력있게 썰듯이 섞어줍니다.
사진7. 찜질하기 전 사진입니다. 대충 숟가락으로 한덩어리 툭 판위에 두고 꾹꾹 눌르면서 각잡아주면 됩니다.
          원래는 전 숟가락으로 와리가리(?) 방법으로 모양내는데 오늘따라 양도많고 조금 질었습니다.
사진8. 전에 말했듯이 오븐이 촘 개념이 없는 오븐이라 그냥 하면 5분만해도 밑바닥이 탑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없는 철판-받침대-반죽올린철판-세컨드 반죽올린철판(받침대)] 순으로 해줘야 안탑니다.
사진9. 10. 11. 불가마 찜질후 구워진 모습입니다 

그리고 부산 사는 형, 누나들 그리고 미상유횽
부산 영도 에 놀러가는데 구경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추천 해주심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