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지게 인사도 없이 휑- 떠났던
기갤사상 초유의 \'김밥갤\' 사건의 주인공
아트도세 오랜만에 인사올리옵나이다.

벌써 캐나다 돌아온지도 3주가 넘어가는 이 시점에
그때 마지막으로 다들 못뵙고 온게 이렇게 한스러울수가.................
정말이지 제 마지막 2달을 행복하게 해준
기갤여러분 한분한분이 보고싶어지는 밤이네요

아직도 한국을 그리워 하며
사정상 못올리고 있던 남은 한국에서의 음식 사진들을 올려볼까 합니다.


일단 제가 한국에서 제일 사랑했던
홍대에 위치한 커피숍 snob 입니달달달

기갤에서 거의 막내뻘이면서 이런 말 하면 돌맞을지 모르겠지만
20대 넘어서고 한살두살 먹었더니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블랙커피라던가 에스프레소
통칭 \'맛없고 따땃하기만한 음료\'가 땡기게 되더라구요.
향기로 마신다는게 뭐인지 알게된것같다나 뭐라나블라블라




그런 고로 전 간단히 홍차



그리고 일행이 시킨 스트로베리 블랙티.

snob에 왔으니 케익을 먹어야겠죠!!!




유명하신 가또쇼꼴라.
단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쪼꼬렛은 좋아합니다. 전 아직 아가니깐요...............................



훠이훠이 돌날라온다~♪




그리고 고구마 무슨무슨 케잌 되겠심다.
한국에서 영수증 모으는게 취미였는데
모아둔 박스를 집에 놓고 온것같아서 이름판독이 불가능하네요.....

참 홍대에 이쁜 찻집 많아요.
벌써부터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ㅠㅠㅠㅠㅠㅠㅠㅠ




+ 여기서부터는 지극히 심각하게 극단전으로다가 개인적인 잡설을 쓸터이니 \'난 케잌과 음료를 보았으니 이걸로 되었다!!\'라고 생각되시는 분은 걍 \'뒤로\' 버튼 누르셔도 전혀 인체에 해를 끼치지않습니다!!!!

@@@아무도 안 궁금해하는 캐나다人의 근황@@@

일단 전 7년간 저와 함께한 가족을 떠나
새로 입학하는 대학을 위해 집을 떠나왔습니다.
뭐 대학 두번가는거라 그런지 신입생의 설레임- -)같은건 뭐...... (심지어는 오늘 있었던 신입생환영회도 제꼈다능)
정말이지 돌아오기 전에 꼭 제이름걸고 벙개치고 싶었건만
돌아오기 마지막 2주전부터는 거의 점심/저녁으로 약속을 쪼개서 잡아야할 정도로 바빴어요..
게다가 막판에 그동안 밀린 과외보충까지 해주느라.......... ㄱ-
비행기 타기 전날엔 감기까지 덤으로 얻어서 알래스카 상공위를 날으는 비행기 안에서 오돌오돌오돌 거렸다능
돌아와서도 먼길 떠나기전 7개월간 못본 지인들과 작별인사 나누느라 눈코뜰새 없이 후다다닥-
정신차려보니 개강이 담주네요 -_-) 헐

엠에센메신져는 가끔 했지만
네이톤은 역시나 돌아오자마자 봉인. [캐나다에 있으면 애들이 쓰질 않으니깐요!!!!]
그래도 다시 로그인하려구요.. 보고싶은 님들과 얘기좀하게 ㅠㅠㅠ
아침일찍 일어나는 날엔 채팅창도 들어가볼께요.

세상만물이 세월에 따라 바뀐다지만..
첨 여러분 봤을때의 좋았던 기분
다시 볼때도 느꼈으면 싶네요.



자 그럼 담부턴 한국사진 좀더 올리고
싱싱한 캐나다 food 사진도 올려보고 좀 활기차게 살아볼께엽엽 - -)////


p.s. 제 친구 몽구스는 ...... 잘 입대했습니다. 의정부 훈련소까지 잘 바래다줬답니다. 여기저기서 사람들 울고불고 난리가 났는데 무슨 혼자 캠핑가는거처럼 실실대더니......... 결국엔 입소날부터 지각했다능 훈훈한 소식. 게다가 탤런트 조현재랑 입대일이 같아서........... 아ㅣㅁ너심ㄴ성 ㅓㅣ아 연예가중계, 섹션티비 너희는 왜 그 좁은 길까지 봉고차를 몰고오는거냐ㅓ 이ㅏ멋ㅅ이ㅏ 인증사진 올리고싶지만 군바리도 사람이기에 저작권 생각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