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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1 ] 체육대회 다녀왔습니다. (음식사진 달랑 2장)

tiramis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1.02 03:20:50
조회 2340 추천 0 댓글 17

술마시고 자다가 지금 일어난 " tiramisu " 입니다.

어제 아침에 퇴근 하고는 잠 못자고 체육대회 갔다가 개인적으로
속상한 일이 있어서 집에 와 소주 한 병 벌컥벌컥 마시고는 뻗어버렸습니다.
쉽게 흥분하고 속상해 해서 큰일입니다.
이래서 어디 장가나 갈까 모르겠네요...

음식사진은 달랑 두 장이니 맘에 안드시는 분들은 엔터키 위에 "백스페이스" 눌러주세요.






퇴근 하는 날이 마침 체육대회라서 잔뜩 기대하고 있습니다.
각 부서마다 준비한 장기자랑과 초대가수의 공연이 있다고 하는군요. ㅎㅎㅎ
인턴쉽 직원들이 늦게까지 남아서 뭔가를 준비했다던데 그래서 더욱 기대만발입니다.

39189658_525x800.jpg
협조사항 공문의 첨부내용이군요.
나도 언젠가는 직장의 체육대회때 가족들을 대동해서 같이 관람하는 날이 오겠죠?

제가 올린 만두 게시물이 반응이 있어서 리플읽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

오늘 일하는 곳의 야식이 "간장쏘스 닭튀김에 다이어트 콜라"라고 하네요.
매번 닭튀김에 속지만 오늘도 한 번 믿어봅니다.

39189660_730x479.jpg
교X치킨의 간장쏘스 닭을 기대했다가 실망한 1人

그냥 후라이드에 약간의 간장양념이 묻어(?)있는 맛.
콜라가 라이트 라서 또 실망입니다.
요즘 칼로리 제로에 맛은 똑같은 제품도 나오는데... ㅜ.ㅜ

39189659_730x479.jpg
가까이에서 봐도 그닥 기대가 안되는 비쥬얼입니다.

오늘도 발견한, 웰던이나 미디엄이 아닌 레어 닭튀김. ㅜ.ㅜ
조리장님... 아무리 단시간내에 많은 양을 튀기는 야식이지만...
닭튀김이 부분 레어로 익혀 나오는 점은 좀 아니잖아요.  

그래도 새벽에 일할 때를 대비해서 익은 부분만 골라먹습니다.
먹어야 버티니까요.

체육대회 당일 새벽에는 역시 일꺼리가 많았습니다.
낮근무 일하시는 분들께 인수인계를 하고는 가벼운 마음으로 행사버스에 오릅니다.

39189662_730x479.jpg
행사 시작전인 실내체육관.
각 부서별 선수들이 개막을 위해 모이고 있네요. 저도 좋은 자리를 잡아서 앉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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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도구로 우산을 나누어 준다더니...
시작전부터 기선제압인지, 저마다 응원열기가 치열합니다.

이렇게 시끄러워도 잠은 오는군요...
귀가 멍~ 해지면서 눈앞이 흐려집니다.
` 새내기 이쁜이들의 공연이 목전인데 예서 멈출 수는 없다. \'
정신을 가다듬어 봅니다.

유명한 운동선수를 초정해서는 밖에서 사인회를 열더니
이번엔 본격적인 행사전에 시범경기를 보인답니다.
운동경기에는 영 관심이 없는 " tiramisu " 라서 멀뚱멀뚱 시간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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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천장 한 번 바라보고...
돔의 지붕이 참 높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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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범경기가 끝났군요. 사람들이 어찌나 소리를 질러대던지...
유명한 배드민턴 선수라는데, 누가 이름을 알려줬는데 기억이 안납니다.

39189723_730x479.jpg
드.디.어.!
각 부서별 인턴과 신입직원들로 구성된 응원단이 등장했습니다.
일주일 넘게 밤 늦게까지 준비한 그걸 보여줘 !!!
(많은 사람의 귀찮은 얼굴 모자이크보다는 "가우시안 블러" 한 방 ㅋ)

39189665_730x479.jpg
역시 이런 체육대회는 새내기들의 발랄한 응원이 활력소이지요.

신이나서 일어서서 박수치고 휘파람불고...
그러다가, 몇 년전 제가 참가했던 장기자랑이 생각났습니다.

그당시는 개콘의 패션7080 과 마빡이라는 코너가 한참인기를 끌때라서
왠만한 팀들은 다 대머리 가발을 준비해서 나름대로의 준비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팀은 패션 7080을 준비했습니다. 단연 돋보였었죠.ㅋ
진행을 하던 개그맨 박준형씨도 재미있다고 했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1등 !!!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대머리 가발에 빨간내복을 입고 추태를 부렸었는데
1등은 당연한 보상이 아닌가 거만을 부려봅니다. (어딘가 서랍에 그 때 입었던 빨간 내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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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을 하시던 이 분 이름도 알았었는데 또 까먹어버렸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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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색깔을 정해서 양팀이 서로 바닥에 누운 사람을 자기편 색깔로 뒤집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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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 시간내에 공 많이 넣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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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이 가득한 얼굴의 " tiramisu ".

인원이 적은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저는, 선수가 모자르다는 말에 갑자기 선수로 동원되어
조각맞추기라는 게임에 불려나가 비몽사몽 게임을 하기도 했습니다.
(난 아침에 퇴근한 야간근무자라니까 !!!  재워주던지 밥이나 빨리 주던지 !!! )

몇 몇 명랑운동회 스타일의 게임을 진행하고는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 뭐? 벌써 도시락이 다 떨어졌다구? "
직원과 직원가족들을 생각해서 도시락 6천개를 맞추었다더니...
줄 서기가 귀찮아서 잠시 딴짓하다가 나갔더니 도시락이 바닥나 있었습니다.

아침도 못먹고 점심도 거르게 생겨서, 허무해서 밖에 나가보니
그렇군요 여기는 체육공원이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직원과 가족들 이외에 공짜도시락인줄 아시고 공원에 산책 나오신 일반인들도
진행요원의 "직장인 가족이세요?"라는 질문에 맞다고 끄덕끄덕 하시고는 받아가시는 군요.
. . .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진행요원들은 물론이고 다음 공연을 준비하고 뒤 늦게 나온 새내기 직원들...
모두 도시락이 없어서 굶고 있었습니다.
몇 몇 진행요원인 후임들이 무전으로 여기저기 알아보더니 다른 팀 배식하는 곳을 습격(?)해서
도시락을 강탈해왔습니다. 기특한 녀석들... 그래야 내 후배답지.
자기들은 굶더라도 늦게까지 발표준비한 자기 후배들 굶는 꼴은 못보겠던지
다른팀의 직원가족 나누어 주려고 숨겨둔 도시락을 욕먹으며 훔쳐왔다는군요.

우리는 다른데 가서 먹는다는 뻔한 거짓말을 뒤로 하고 몇 몇 모여서 담배를 피웠습니다.
" 아이 C "

아침과 점심을 거른 공복감에, 밤 새워 근무하고는 부족한 잠에, 갑자기 밀려드는 짜증에
선임들에게 인사도 안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집에 와서 소주 한 병 먹고 어머니 해 놓으신 카레 세 그릇이나 먹고 쓰러져 잤네요.

초대가수가 장윤정이랑 브라운아이드걸즈 였는데
이놈의 성질머리 조금만 참지...
연예인 사진 찍는다고 사진기랑 렌즈랑 무겁게 들고 갔었는데.


다운받은 TV프로그램이나 좀 보다가 컵라면 하나 먹고 잘랍니다.

쌀쌀한 일요일인데... 좋아하는 사람들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오후에 일어나 또 출근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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