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형 상상도.

망디안 : 견과류, 과일 따위를 올린 원형 초콜렛. 일명 스튜던트 하버.
http://blog.naver.com/greenapple3?Redirect=Log&logNo=120034129383

 군대 간 예비 매형의 면회용으로 망디안을 만들어 보았스빈다.
망디안이란게 들인 노력에 비해 결과(맛, 간지)는 캐사기에 가까운 국민템인데, 여태 만들어본 적이 없었네요.

 건망고, 건청포도, 건블루베리, 건크렌베리... 용케 환율 오르기 전에 모아놨던 것들을 톡 털었스빈다. 블루베리 저 놈은 미국 갔을 때 5달러 한통 샀는데, 마트 가니까 2만원에 파는 거 보고 ㅎㄷㄷ.

 *건망고 저 놈이 의외로 물건이던데... 달달하고 쫀득쫀득한 것이, 보통 오렌지필에 초콜렛 많이 입히는데, 그 대용으로 써도 괜찮겠더군요.

열악한 제조 환경 고발-_-) 火기는 이삿짐을 무겁게 할 뿐이야! 정수기 온수로도 템퍼링이 되빈다. 망디안은 굳이 템퍼링 안 해도 표가 안 나지만...

제조 과정이래봤자 템퍼링한 초콜렛 조금 붓기 -> 고명 얹고 -> 굳히면 땡. 이래서 국민템이라니까요-_-)

2MB 초상화를 그렸더니 뽀글이가 튀어나오는 ㅄ손이라도 몰드가 있으면 대략 안심. 매직 핸드의 소유자들은 맨땅에 초콜렛 깔아도 예쁜 동그라미가 나오더만...

요즘은 밤바람이 차워서 빨리 굳는건 좋아효.


에잇 몇개는 망친 듯. 중간에 물이 들어갔나.

내가 여친도 아닌데 리본 포장 그딴게 뭥미. 가져간 사람曰 우리 군바리보다 주변 사람들이 줏어 먹은게 더 많다고...

 덤 - 케잌 층 사이에 찐하고 달달한 가나슈+바나나를 팍 넣어보자는 충동이 들어서, 실현했스빈다. 저는 확실히 악의 길로 접어선 듯. 초콜렛으로 전체 코팅을 할 생각이었는데 모자라서 뚜껑만 겨우 덮었네요. 

 맘 같아선 시트도 구워보고 싶은데 오븐 그딴게 있나... 동네 빵집 롤케잌 썰어서 그 사이에 샌드했다능.

단면은 쪼금 혐짤인가효. 시식단은 하나 같이 "달아 미치겠다"는데 그게 내 의도임ㄳ.
뒷구리살 찌는 소리가 새록새록 들려오는군하~^.^)

집합샷...

 왼쪽 구석에 있는 것들은 전에 올렸다다가 "완전 ㅄ이네, 저게 벽돌이냐, 흙덩이냐?" 소리를 들었었는데, 저래 뵈도 마카다미아 들어간 생초콜렛(파베)거등요-_-)  뭐 만드는 본인도 예쁜 이름이 생각 안 나서 \'감자\'라고 부르지만...

P.S

<인혜야_힘내라.JPG>


 이제 곧 빼빼로데이 + 수능까지 겹쳐 달달한 거 찾는 수요가 치솟는 시기가 오겠군요.

 제 마음의 고향 DC를 비롯한 사방에서 오라질 커플 빼빼로의 기운이 핍박해 들어올 다음주 화요일을 생각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