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주!! 첫 월요일..!!
다 상콤한데 제 잡설과 스압은 이제 식상하다 싶으시면..

빽빽~뒤로~뒤로~ 오라히~~~~




어느 날 한통의 문자를 받았어요.
"11시에 13시 반 사이에 택배가 도착할 예정입니다."
앗..!! 나 뭐 주문했지...!?!?!이상하다....잠결에 뭘 질렀나..??!?하고 있는데
우체부 아저씨 소리가 들리네요;;후다닥 아랫층으로 내려 갔어요..1층까지 나가서 물건을 받으니 아저씨 왈..
"어이쿠 이거 혼자 들겠어요??" 꽤 묵직했지만.. 전 김밥 두상자를 가뿐히 들던 즘승체력 그게이;;;

올라와서 후다닥 뜯어보니.. 오호~

자비로우신  어느 기갤 눈팅갤러분께서 보내주신 일반 야채와는 사뭇다른 구 황 작 물 ..!!!!!!!
전 구황작물류 좀 사랑하네연..ㅋ

사실 눈팅갤러님은 레전드급 ㅅㅈ님의 어머니이시자 ㅅㅈ님의 오라버니이신 호호아줌마님의 눈화 되시겠..;;;;;
몇일 전에 먼저 보내주신다 하셔서 주소를 나불나불~1mg입으로 가볍게 불었엇지연;;ㅋ
하지만 호박만 오는 줄 알았는데.. 구황작물 삼종 셋트일줄이야!!!!!!! 감사감사...!!! 발신인 주소에 나온 성남을 향해
머리를 조아렸네연.. 굽슨굽슨..!!


마침 밥 때도 되고 해서 급하게 하나를 집었어연..!!

그래, 너로 정했다!!!!두둥~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예요.ㅋ

깨끗히 박박 씻어서...


굳이 뚜껑따위 만들지 않아도 됬는데... 어허;;;;; 암튼 양심의 가책도 없이 애꿎은 호박 머리를 5번이나  찌른후..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속까지 파먹고 있는 저를 발견... ㅠ_ㅠ안타까움과 밀려드는 죄책감에 목이 메어..


흰우유 드링킹....으잉!??!
-ㅁ-;;;;;;;;;
그렇게 호박하나를 뚝딱 해치우고.. 포만감과 붓기제거,이뇨작용을 기대 했것만..왠지 하나로는 부족한듯한..;;;
ㅎㅎㅎㅎㅎ게다가 배룰러도 더 먹을 수 있는 맛..!!! 하악하악 맛있어요!!!ㅠ_ㅠ
분명 이걸 먹으면 살이 빠진다 하였지만.. 전 왠지 찌지 않을까요..!?!?

또 아련해지는 정줄의 끝을 간신히 부여잡고.. 이 맛을 널리 전하기 위해..!!으윽;;;;;


이런 걸 준비했어요.. 야채 친구들과..완소 고기님!!! 오징어랑 해물이였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현시장...아니고;;;; 집에 재어놓은 소고기밖에 없었네연..;;;




호박들도 목욕 시켜서...또..!!!또...!!눈 뒤집고 각 5회씩 찔러줫네연..ㅠ

이때 부터 정줄 놓고 만행을 저질러..


이렇게...
뒤늦게 또 정신을 차려.. 사건을 수습하려고 비닐을 준비..!!

이렇게 밀봉해놓았....;;;;;;;;;유기할 곳을 찾.... -ㅁ-;;;;이게 아니고... 엄마아빠랑 언니동생 오면 전자렌지에 삶아서 먹기만 하면 되게 싸아놓았어요..
저 조그만 호박 속.. 호호아줌마 옆구리에 달렷을법한 티스푼으로 파다가 분노게이지 상승해서.. 죽는 줄 알았네연;;;;
호호아줌마님은 잘 파시겠지연..!?!?ㅋ 조용히 소환해 봅니다만.... 올리가 없져-_+

그리고 호박의 은혜가 채 식기도 전에 자비로우신 눈팅갤러님께서 무비자 소환장을 보내주셨어요..
성남.. 제 네비에는 머나먼 땅..-__+비자없이도 갈 수 있다니.. 냅다 튀어갔습니다.



전 두번 보고 다시봐도 아리송송한 분홍라인..ㅠ이 날도 헤맬까봐 일전에 친절하신 호호아줌마님과 이동했던 그 경로 그대로 갔네연.. 지하철타는 칸도 그 칸..!!!!환승해서 정확히 1-2에서 탔어연...
그래서 잘 도착...하지만...여기서부터 어느 출구로 나가는지 몰라서 예예...무려..호주에 전화해서 대한민국 경기도 성남의
지하철 출구를 물어봤네연;;;


저 옛날에도 부산에 계시는 암울하신 모햏께 전화해서 서울의 위치를 묻곤했죠..
뭐...숲 속에 있는 사람은 숲을 볼수 없......었다고 비겁한 변명 해봅니다...
지하철 아래서 완소님 한분과 조인하고 출구로 나가니..
자비로우신 눈팅갤러님께서 지하철 입구까지 차로 픽업을 나와주셨...아놔~ 이 자비로우신 분!!
 같이 장도보고 안부도 여쭤보며 도란 도란얘기를 하다가


벙개 장소에 갔더니.. 오호.. 올해 첫 경험한 귤..!!대륙의 기상이 느껴지는 구더기 귤이 아닐까 내심 기대했지만..
제 기대따윈 껒..!!이였나연... 달달하기만 한 귤..!!

조금 있으니 띵동~ 또 다른 완소님의 등장..!!


하악...!!!크...크...크리스피!!!!아.. 크리스피 완전 소중한데 완소님이 들고오셔서 더 소중해 졌네연..
무려 려신께서 들고오셨으니.. 은혜와 자비를 받아..하악하악




혼자보기도 아깝지만 공개하는 속내..!!


아까운 속내 2..!!ㅠ 정말 눈물을 머금고 올립니다..아 위대한 공유정신;;;;(정줄 공유도 좀 굽슨굽슨..ㅋㅋㅋㅋ)

제가 정줄 놓고 있는 사이..완소님께서는



파인애플을 손질 하고 계시네욘.. 이 님 나이트 주방 임호신가연!??과일 다루는 솜씨가 모듬과일 좀 여러번 나가신듯..ㅋㅋㅋㅋㅋㅋ



실온에서 살짝 숙성된 방울 토마토와 함께..!!



한상 차려졌네연..!! 중간에 자비로운 김서림;;;;ㅎㅎㅎㅎㅎㅎ
월남쌈과 찜닭,오리고기였어연.... 하악하악..!!
자비로 한껏 배가 빵빵..!!! 숨도 못셔서 천상으로 직행할 뻔 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부족하다~ 하시며


완소님이 깍아주신 사과..!!! 저만 보이는건가연 후광..;;;ㅎㅎㅎ
완전 빛나고 있네연;;;




한 입 베어물었더니.. 이건 뭐 황홀경...ㅠ 이전까지 제가 먹던 사과는 깡그리 잊었.....ㅠ

은혜와 자비에 치여서 정줄 놓고 있다가 퍼뜩 현실로 돌아와보니..막차 끊겼...;;;;;;
부른 배 덕에 헤드뱅잉 했더니 택시아저씨 왈 "아가씨 정신 차려 다왓어!"............저 좀 한마리 취한 즘승 같았나연;;
이 아저씨....-_+감사감사..!!!!!!ㅋㅋㅋㅋ

기갤은 너어어어어어어무 좋은거죠!!!!ㅋ 멀리 호주에서 길안내 해주시고 자비로운 눈팅 갤러님의 은혜까지 받게 해주시며
완소님들을 알현할 핑계가 기꺼이 되어주신...
호호아줌마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보고싶어요들레이후리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