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에도 신내서울해장국이 있네요.

산곡동이에요. 부평 직영점. 지난 날 광명 직영점을 꽤 다녔었죠.

여기도 직영점이 있길래 해장하러 달려가봤어요.

신내는 ...본점 근처의 냇가 이름이라고 하더군요.

수많은 양평 해장국들이 있지만 진짜 원조는 양평신내라고 알고 있어요.

많이 퍼져있는 여러 종류의 양평해장국 원조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정설로 내려오는게 개군면에 있는 신내서울해장국 본점이라더군요.

택시 기사님들이 주로 오시는거 같더군요.

한적한 곳에 있어 교통편이 불편했던 광명직영점과 달리

롯데마트 근처 큰길가에 있어 교통편은 좋네요.

가게 내부도 꽤 큽니다. 때 지난 시간이다보니 손님은 그리 많지 않았어요.

가격은 이정도...

음..메뉴판에 김치찌개도 있군요. 글쎄요...

광명직영점의 김치와 깍두기는 정말이지

제입맛에는 손도 못댈 정도로 최악이었거든요.

여기는 그나마 먹어줄만 하네요.

광명직영점은 해장국 자체가 맛있고 무짠지와 다른 곁들이 반찬이

좀 먹어줄만해 김치와 깍두기의 아쉬움을 달랠수 있었죠.

보기만 해도 흐믓해요.

전 해장국을 너무 좋아하는거 같아요.

아무리 입맛 없어도 선지 해장국은 한그릇 해치우니까요.

예전에 대구 살면서 대덕식당식 선지해장국에 길들여져 있다가

윗지방으로 올라와서...선지와 내포가 들어간 사골해장국을 경험 한뒤로는

이런 스타일의 해장국의 매력에 폭=3 빠져버렸어요.

이제 좀 끊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일주일에 2~3번은 섭취하는듯 하네요.

술부터 줄여야 할까요?!

인근 장지리 해장국 부평점과 비교해 보자면...

일단 얘가 좀 덜 매워요.

그리고 내포와 내장도 얘가 좀 더 양이 넉넉한듯합니다만...

전체적인 맛의 느낌은 대동소이한듯...

똑같은 상호지만...광명 직영점과 비교한다면 광명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직영점마다 미미한 차이는 있는듯,,, 과연 본점과는 어떨지 궁금하군요.

조만간 필받아서 양평 개군면 본점으로 출동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장지리해장국 부평점에서 먹다가 본점맛의 궁금함 때문에

경기도 광주까지 날아갔던 저니까 말이죠.

그날은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날이었지요.

탕안에 내용물만으로도 소주1병 반이상의 술안주거리는 나오네요.

내포랑 허파, 선지를 거의 다 건져먹고 속이 좀 헐렁 해지면 밥을 말아서

남아있는 선지를 아작아작 뽀개서 같이 떠 먹으면 끝내주지요.

배가 완전 뻐벙해지거든요.

조만간 본점으로 쳐들어 갈거에요.

올 겨울에 대명에 갈일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기다려라 양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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