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때 면식을 하려고 싱크대를 뒤져보니 듣도 보도 못한 라면이 나왔습니다. 평소에 면식가로 소문난 저는 일언지하도 없이 출현한 이 녀석을 관심깊게 관찰하였습니다. 이름은 해물파티입니다. 예전에 출시되었던 해물탕면등의 후속작으로 볼수 있겠습니다. 시원한 해물맛입니다. 원료를 보시면 일반적이지 못한 재료가 들어가는것이 보입니다. 이름하여 \'건조 게맛살 어묵-2\'인데 왜 \'-2\'인지 궁금했습니다. 그 의문점은 나중에 풀리게 됩니다. 면발은 최근 일반적인 라면의 면발 수준이 높아진 것을 반영하듯 매우 깔끔하고 굵기도 알맞은 좋은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렇듯 두개의 스프를 제공합니다. 외부 포장에 맞추어서 파랑색을 적용했습니다. 건더기 스프입니다. 굵직한 건더기가 먹음직해 보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왜 \'건조 게맛살 어묵-2\'인지 아실수 있습니다. 건조 게맛살이 2개가 들어있는 것입니다!! ㅡㅡ;;; 물조절에 실패하여 국물의 색이 옅습니다. 끓고 있을때는 일반 해물류 라면과 같이 거품이 발생합니다. 완성된 모습. 면발의 부드러움으로 인해 조금 퍼진듯 보입니다. 총  평 : 특이할만한 개성을 보여주진 못했으나 먹는 도중 문득 수면으로 떠오르는 게맛살 어묵의 위력은 새롭다는 압박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맛자체는 기존의 해물류 라면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다만 좀더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국물이 예전의 깊지만 강한 맛과는 차별됩니다. 면발은 굵기나 재질이 매우 좋아서 약간 퍼진 상태에서도 양호한 식감을 유지하였습니다. 해물탕면의 후속으로서 크게 다른 맛을 보여준다기 보다는 기존의 유저층의 입맛을 존중하며 내실을 기하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