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엠씨]구성집 제육볶음 따라잡기 + 캔와인, 참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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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모고야지 ㅇㅅㅇ 왤케 어둡게 나왔지? 그래두 존맛임 ㅎ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윤아름씽

[록엠씨]구성집 제육볶음 따라잡기 + 캔와인, 참 Island

록엠씨

2008.12.17 19:47:46

조회 4469 추천 1 댓글 32

예전에 홍대 주차장 뒷골목에,,

나름 맛있는 집이라고 정평이 나 있는 \'구성집\' 에서 제육볶음을 먹었습니다.

* 맛있는 밥집 - 홍대앞 \'구성집\' 보러가기(클릭!!)

어째 제육볶음 먹고나면 영~ 느끼하구 속이 안 좋다 생각하던 중,,
두번째 갔을때 찬장에 미원을 쌓아놓고 있는 걸 발견하고는 다시 안가는 곳이긴 하지요..

어디서 봤더니 구성집의 제육볶음은 채소와 과일을 갈아넣어 만든다고 하던데,
굳이 화학조미료를 안 넣어도 맛있을텐데 참 아쉽더군요...

암튼,,, 조미료만 빼면 참 맛있을꺼다는 생각을 하고,
얼마 전 집에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 간단한 제육볶음 만들기 조리법

양념 : 양파 1/2, 파 1/2, 배 1/4개, 물엿 1T, 설탕1T, 고추장 1T, 고춧가루 2T, 간장 1/2T, 마늘 3톨, 생강가루 조금, 후추 조금

1. 양념을 믹서기에 넣고 다 갈아줍니다.
2. 돼지고기(앞다리, 목살, 삼겹살 등)에 양념을 30분 이상 재어둡니다.
3. 뚝배기에 재어 둔 고기를 넣고 물을 조금 섞어 센불 → 중불로 푹~ 끓여주면 완성!!!

조리법.. 쉽습니다..

양념을 만들어 재어두었어요..
양념이 많아 보이죠?? 짤 것 같지만 채소와 과일이 많고 짠 양념은 별루 없어서 짜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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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이 배도록 좀 뒀다가 뚝배기에 넣고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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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도 한병 까야지요~ ^^
마트에서 보고는 새로운 소주길래 집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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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복주에서 나온 소주네요..
일반 소주보다 30ml 적지만 가격이 저렴하니까 괜찮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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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의 술!!!

캔와인 입니다..
원래 1,900원짜리인데 1,000원으로 D.C해서 팔더군요..

너무 저렴해서 별 기대는 안 하지만,, 그래도 Melot, C/D, Shiraz 종류별로 다 업어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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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Billy G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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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생산됐구요... 용량은 250ml 입니다.
저거 세캔이면 와인 한병 용량이지요... 참 저렴합니다.. 그쵸?

그런데,, 캔이다 보니... 웬지 목마를때 툭~! 따서 콸콸콸 마셔버려야 할 것 같은 기분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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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을 위해 술사진 찍는동안 제육볶음이 완성 되었군요..
제가 고기 먹을대 채소도 꼭 곁들여 먹는데 제 평생 저렇게 고기만으로 뭐 만들고 끓여본 건 첨이네요.. ^^;
뭐 채소나 과일들은 그래도 다 갈아져서 들어있으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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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 구성집 메뉴랑 비슷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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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식........ 정말로 소주를 부르는 메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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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찌개거리로 쓰는 앞다리지만 가격은 찌개거리 가격이 아니에요.. 후덜덜..
그래도 좋은 돼지였는지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제 아이디어와 코치로 짝지가 만든 음식인데,,
아.. 이거 정말 짝지는 이제 하산해도 될 듯.....

거짓말 진짜 안 보태고 맛이 후덜덜... 진짜 맛있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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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밥이랑 싸 먹어도 아주 굳~ 굳~ ^^b
저 맛을 제가 알고 있기에 사진 올리면서 또 침이 줄줄줄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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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30ml 가 적어서 술이 모자란단 참 속보이는 핑계를 대 가며 와인을 기어이 또 뜯고야 맙니다.. ㅠ.ㅠ

보시다시피 색이 좀 탁하네요....
그러나 맛은 꽤 좋았습니다.

나름 깊은 향도 남고... 타닌이 풍부해서 한 모금 마시고 입안이 꺼끌해지는 그런 느낌도 충분했어요.. 츄릅~
저 가격에 저 정도 퀄리티면 저야 뭐 매우 감사할따름입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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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양념에 재워 만든 육류 음식일 경우는.. 그게 특히 고추장 베이스일 때는,,
필히 밥을 비벼 먹어야 제 맛이지요!!!!!!!
저렴하게 정말 행복한 한 끼 식사였습니다.

그냥 저거에 밥 한공기,, 그리고 마늘에 고추, 쌈채소만 있다면 당신은 이미 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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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네요 연말.....
여기 파주에서 고립되어 있다보니 뭐 연말인지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추울 뿐... ㅋㅋㅋㅋㅋ

추가로 여기 기갤과 아기갤에서 많은 축하와 관심을 받으며 씩씩하게 자란 태원이가 벌써 돌이에요..

태원이 태어나고 많은 축하받으면서 힛갤까지 간게 엇그제 같은데,,
정말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1년 이라니.. 후덜덜......

늘은 건 태원이 살림살이랑 눈가의 주름,, 그리고 넓어진 턱 밖에 없지만,,
그래도 홧팅하며 또 내년을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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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즐거운 연말 만끽 하시기 바래요...
전 돌잔치 준비다 투잡거리 일이다 뭐다..
그제 실수로 미쳐서 술집서 기억도 안나는데 바가지쓰고 심하게 긁은 카드다 뭐다...

아주 정신 없네요.. ㅠ.ㅠ

술 많이 드시고 카드 조심하세요... 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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