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라 바쁜건지 제가 삶에 서툰건지..여하튼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참치 입니다..마트에서 싸게 팔길래 집에서 술안주 할겸 업어 왔습니다. 800엔짜리 반가격400엔 이었습니다. 전 아카미(기름기 없는 참치의 빨간살)을 주로 먹기에 살짝 기름이 돋은 이 부위는 좀 느끼했습니다.결국 초고추장과 생마늘로 마무리!!


      

일본은 신년을 꼭 이렇게 가까운 절이나 유명한 절로 나들이 가서 소원빌고 그런걸로 시작하는데요..회사근처에 학식쪽으로 소원이 잘 이루워진다는(전국적으로)유명한 절이 있어서 점심시간에 다녀왔습니다. 이근처에 동경대학교가 있어서 그런지 수험생이라면 꼭 와서 합격기원을 비는 절입니다. 절 이름은 유시마 천신 사원인가??그랬슴. 신정연휴가 끝난 화요일 평일인데도 사람이 아직 많습니다..
       

절 안에서 대빵큰 후랑크 소세지 파는 아저씨 이른 명절행사나 축제때 항상 이런 포장마차 때들이 따라다는데요 이분들 무리를 지어서 전국을 돌아다니시는 모습이..꼭 유럽의 집시 같은 그런 느낌을 줍니다..프랑크400엔이라 열라 비싸서 못사먹었습니다^^;;


       

이게 왠일????일본생활 7년만에 일본에도 띄기(뽑기)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갑자기 띄기의 정체성혼란이 제머리를 엄습해오고...제가 사진기를 들이대자 더 재빨리 막대기를 돌리시는 띄기 아저씨


       
       

이런 팻말이 신사 곳곳에 뻥 안치고 몇백만개는 걸려있는거 같았습니다.!!!!팻말하나에 자그만치 800엔!!!!우리돈 만원!!
이 절은 일년에 한번 이걸로 절 유지비등 모든 경비 뽕 뽑는 느낌이었습니다.!!모두의 소망은 합!!격!!기!!원!!




              

점심에 먹은 280엔짜리 라멘!!싸고 맛있었습니다.~~!!         

       

어제 드디어!! 인터넷으로 주문한 한국산 김치가 도착!!오우예~~~!!!!10kg에3800엔 싸죠??저도 이런식으로 엔고 덕을 살짝 보내요..원래 같았으면 한국 김치10키로면 6000엔 훌쩍 넘을텐데...
       

배달온 김치를 열심히 썰고 계신 우리 사모님!!사모님이 김치를 오랫만에 썰어서 그런지 김치볶음밥용처럼 잘게 썰고 계시네요^^;;;하지만 너무 열심히 하고 계서서 뭐라 말도 못하고..기특한 마음에 사진만 찍어댑니다...
저흰 중국유학중에 만났습니다 벌써 8년전 얘기네요..제가 꽃다운23살 이었으니...24살에 결혼했다는 쿨럭...연애할때는 매운것도 잘 드시더니만..사모님 결혼전까지 jal스튜어디스 셨슴니다^^;;(자랑) 저보다 사회생활도 오래 하시고 케리어도 풍부하시고..그래서 요리가 서투시고 ㅜ.ㅜ

       

저희6살짜리 아드님 작품입니다. 꽤 예술성이 있어보입니다만..(내 새끼이므로 뭐든 잘나보인다는ㅋㅋㅋ)
자기가 만들고 꽤 흡족해 하길래 사진 찍어주니..다음날 아침에도 보고 싶다는 아드님 요청에 치우지도 못하고 거실 다닐때 조심 조심 다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