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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개in대전]대청호반옆 "즐거운 토마토" (스파겟히, 기타등등)

ⓧ취한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1.19 10:35:59
조회 1964 추천 0 댓글 19

안녕하세요?
취한개 인사드립니다.

이번주에는 답답하시다는 동네여자 1님의 하교가 있으셔서
가까운 대청호반에 바람쐬러 갔다 왔습니다.

디카를 안가져가는 만행을 저지르고야 만
본인이 분노의 폰카질을 해댔지만 폰카는 그저
눈물만 흐르게 할 뿐이고....;;

오랜만의 나들이라 그른지 다들 좋아라 하시더군요.

원래는 딱 대청호만 보고 집에서 라면이나 끓여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기분이 좋은 나머지 외식을 질러버리는 만행을...ㅜ.ㅜ


암튼 아무 기대 없이 수제비나 하나 먹자고 간집인데
만족하고 왔네요.

군대나 민간이나 "오발이 명중" 이라는 말은 정석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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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하고 나니 이렇게 생긴 건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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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고나서 셋힝이 시작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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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이것부터 맘에 들었네요. 그냥 물이 아니고 따뜻한 레몬수 였어요.
저는 이것부터 무척 맘에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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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 풍경이에요.
조기 보이는게 보조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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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정도 기다리니까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이건 크림스프... 안타까운맛. 스프는 별로에요.
저는 점심세트 B코스, 동네여자 1님은 그냥 뭔 크림+와인소스 스파겟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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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크롸상..
한번 데워서 나온거 같은데..
너무 부들거려서 원...;;
스프랑 찍어 먹으라고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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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여자 1님의 스파겟히에 딸려나오는 전채요리랍니다.
안에 닭가슴살과 야채 넣고 또띠아 같이 말은건데..
맛나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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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시킨 점심코스에 나오는 매운 토마토 소스 스파겟히..
오오오... 저는 토마토 소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약간 매운맛을 첨가하니깐 저같은 양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한테도 딱인듯..
이거 나중에 가서 스파겟히 단품으로 시켜서 한번 흡입해 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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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 피클..
전날 스펀지 2.0을 보고 기겁을 했는데
이런 수제 피클 좋아요....^^
오이와 무우 피클입니다.
맛있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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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제 점심 코스 에 나온 달팽이...
따끈하니 맛있게 잘 나왔어요.

세식구 나눠먹으니 딱 좋더군요.
고소하고 쫄깃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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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샐러드에요..
원래 점심코스에만 나오는거 같았는데
그냥 스파겟히 시키신 동네여자 1님하한테도 같이 나오더군요.

그런 세심함이 또한번 감동을 주더군요.

둔산동 O 할머니 보쌈집은 족발 시켜 먹다가 김치좀 달라고 했더니 보쌈 시키면 나온다는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간것 같은
소리를 하던데.....  여기좀 보고 배워야 할듯...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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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 점심 코스에 나오는 포크 커틀릿(돈까스....아놔...;;;)...
이런 돈까스 데코는 첨이라 좀 당황..
게다가 소스는??? 이라는 생각이 드는것도 잠시...
먹다보니 소스는 밑에 깔아 놓으셨더라구요. 고기 밑에 소스가 깔려서 지저분해 보이지 않게 하셨어요.
근데 뭐 이집 돈가스는 좀 비추네요.  수제돈가스인건 좋은데
너무 딱딱하게 튀겼고... 좀 느끼했어요. 차라리 그냥 소스를 위에다 뿌려 주시는게
고기를 더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일듯..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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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동네여자 1님의 와인+크림소스 스파겟히...
고소하고 많이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이집은 스파겟히 믿고 가야할듯...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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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집에 감동 먹은건 이 후식으로 나온 한잔의 커피 때문입니다.
이집 입구에 들어가면 후식커피 한잔도 바리스타가 직접 뽑아서 준다고 돼 있는데 첨엔 "흠..."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이 커피 한잔에 생각이 바귀대요..ㅋ

제가 촌넘 입맛이라 커피맛 이런건 잘 모르겠고..

다른데 가면 후식커피는 이뭐... 커피먹고 남은 지끄레기에 물부어 나온것 처럼 커피가
묽어서 짜증나는데... 이 커피..ㄷㄷㄷ 진합니다.

진한 커피가 양도 많고..ㄷㄷ 저는 한잔 더 부탁해서 먹었다능..ㅋ

담에 요기가서 동네여자 1님이랑 커피한잔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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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입구에 있는 그 "후식커피 한잔도 바리스타가 집접 뽑아 드려효...." 안내판...^^
첨엔 "흠..." 했다능...









이밑으론 음식사진 없습니다.
불편하신분들은 백 해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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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여자 2님....
오랫만에 콧구멍에 바람 넣어 줬더니 좋아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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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이 총한방 맞은 님들은 이미 동네여자 2님의 포로...ㄳ






세심한 배려가 기분을 좋게하는 집이었어요.
처음 들어가서 안내된 자리에 앉았는데 동네여자 2님이 앉은 자리에서 테이블까지 거리가 멀다고
생각 하셨는지 열심히 동네여자2님이 앉은 의자를 당겨주시더라구요.

대부분 제가 하는 일인데.. 알아서 해주시고..

친절하게 웃으면서 서빙해주시고

저희는 식사를 두 개 밖에 주문 안해서 후식도 쥬스하나 커피하나 주문 할려 했더니
세분이니깐 그냥 세개 주문 하시라고 말씀하셔서 쥬스도 하나 더 시켜 먹고요.


끝까지 기분좋게 식사 할 수 있도록 배려 해 주시는 그 마음 씀씀이가 너무 좋았어요.

쩝...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 이런 사소한게 원래 감동을 주나봐요.

음식값 깎아준다면 부담스런데..ㅋ 이런 배려는 아주 사람을 기분좋게 합니다.

암튼 다시 꼭 가보고 싶은 집 리스트에 추가합니다. ㅋ


아참... 예상 리플...
"사장님 여기서 이러시면...."

ㅋㅋ


다들 좋은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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