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만든과자 - 기대해도 될까?

essen2

2009.01.21 12:42:41

조회 2593 추천 0 댓글 14

"내아이에게 과자를 주느니 담배를 주겠다."

과자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던분이 과자의 해악을 폭로하며 남긴 말이죠.
언제부턴가 과자,사탕, 청량음료등을 멀리하게 됐는데
모백화점에 다녀온 아내가 무슨 과자봉지 하나를 내밉니다.

\'무농약 현미스낵\'

일단 이름은 좋군요.

\'깨끗한 원료와 담백한 맛으로 내몸에 휴식을 선물\' 하라네요.

무광택지를 포장지로 써서 편안하게 다가오네요.

기름에 튀기지 않아 맛은 담백하네요.

웃기는게 바로 뒷면에 쓰여있는 설명서 입니다.
무슨넘의 과자가 물을 넣으면 숭늉이 된다지 않나 한끼 식사대용이 된다고 안하나...
제일 백미가 밥에다 넣으면 현미밥 이 된다는군요.
사무실이라 밥은 못하고 컵에다 과자를 넣고 뜨거운물을 부어봅니다.
어랍쇼? 뜨거운물을 넣고 살살 흔들어 마셔보니 정말로 구수한 숭늉이 되네요.

특허니, 미국식약청이니 죄다 등록만 했다니 별 믿음은 안가지만,
희한한 과자가 새로나온건 사실이네요.
남은거 집에 가져가 밥을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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