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몇 년만에 아웃백을 다녀왔답니다.
한 때 회사에서 회식으로도 자주 가고 친구들과 또 남편과 참 자주 다니던 때까 있었는데
그런 아웃백에 발걸음을 끊게 된 게 아마도 동네에 생긴 아웃백에서 너무 형편없던 스테이크 맛에
두 번 안 가게 된 것이 마지막으로 갔던 기억.
햇수로 3년 만에 간 듯 하네요.


이번에도 그 점포를 찾게 되었는데









늘 그렇듯 주문한 메뉴 제목은 기억을 못. . . ^^;
근데 옆 테이블에 남성1명과 여성3명이 먼저 와 식사를 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담당 서버가 여러차례 사과와 음식을 교체하고 있더군요.
왜 그지...흠냐..하며 우리도 제일 먼저 나온 부시맨 빵을 버터에 찍어먹을 때와 샐러드를 먹고 조금 뒤
스테이크가 나와 한 점 썰어 종지에 담긴 소스를 찍어 입에 넣는 순간,헉...!

변질된 한약재 냄새같은 소스 맛과 향,냉동과 해동을 반복한 듯한 육질과 굽기 상태는
그야말로 불위에 고깃덩어리 던져 대충 뒤집어 갖고 나온 듯 (>..<)
병원 갔다 들러 늦게 먹은 아점이라 배가 고파 주변에 있던 식당이라고
있길래 들렀으나 두 세번 포크질 한 뒤론 그냥 남아있던 샐러드만 먹었답니다.

계산할 때 직원이 고기는 맛 있으셔쎄요....하고 묻길래 솔직하게 고기상태와 소스에 대하여 얘길 했더니
미리 말 했음 바꿔나왔을텐데 라며 당황하길래 그냥 되었다고...그렇게 새로 준비해줄 거 같아
그냥 식사 다 한 뒤 말하는거라고. 납품받는 고기 상태는 한 번 본사에 물어보라고만 하고 직원에게
옆 테이블에서도 좋지 않은 이야기 한 거 같은데 오늘 슬픈얘기 두 번 들어서 어째요...하며 계산을 하고 나왔는데
솔직히 식사 후 4만원 넘는 돈을 내면서 배가 고픈 것도 흔치 않는 일이지요. ㅠㅠ
같은 아웃백인데도 맛이 그렇게 다를 수...도 있군요.




gogo  Hurb~♥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dog&no=146097&page=1




인터넷 뉴스 보다가 호기심에 한 번 ,ㅋ 남편 이름도 같이 적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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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럼 다음에도 사람으로 태어나는 거 맞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