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동 \'Pasta Vanita\'

갈증을 채워주는 물 한 잔.

메디스치과에서 파스타바니타 회원만의 특전을 누리시라는군요.

\'시선을 사로잡는 단아한 미소\'라.. 탐나는군.

메뉴판 사진은 생략.

빵과 피클

파스타에 나오는 사이다.

살얼음 같은 느낌이 좋네요

리필 해준다는걸 일행이 괜찮다고 했지만,

제가 다시 달라고 해서 반잔 쯤 더 마신  사이다.

사이좋게 한잔으로 나눠마신 그 사이다.

 \'야채피자\'

야채가 아니라 채소인데...

궁시렁궁시렁..

바삭하군요.

 한조각.

파스타는 해물로 해볼까?

\'디마레\'

\'여성 기준의 양이니 주문시 양조절이 필요하시면 미리 말씀하세요\'

깜빡했네요...

양도 넉넉하게, 크림은

\'머리가 아플정도로 진하게\' 해달라고 말한다는것을..

배부르다고 피자는 남기고 나왔을지언정
주문은 넉넉하게 했어야 했는데..

쿠션같은 전등.

어두운 실내, 구석진 자리.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듯한 커플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을것이라 제멋대로 추측해버린

옆,옆 자리의 와인을 마시던 열댓명의 사람들.

소곤소곤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던 옆자리의 커플.

 창너머로 보이는 빛의 거리 축제의 불빛들.

오랜만에 가니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