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때 부터 친구랑 자주 갔던 맛나 곱창.. 너무 오랫만에 가봤네요
추워서 시린 손 호호 불면서 보일러 지글지글 들어오는 방바닥에 언 몸을 녹입니다..ㅋㅋㅋ

맨날 같은거 시킬거지만 메뉴판 보면서  "뭐 먹을까1?!?" 괜히 물어도 보고..



고심...!?끝에 돼지 곱창 구이 2인분!



먼저 나온 포장지랑 곧휴..


양념장에 콱!!! 찍어   위에 신호를 보냅니다..ㅋ
"야,, 곱창 먹을거야~긴장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기만 해도 이가 ㅎㄷㄷㄷ하지만 막상 먹어보면 멈출수 없는 살엄을 뜬 동치미..!!ㅋ
많이 익히셨는지.. 요번건 너무 새콤!ㅋㅋ

포장지에 곱창 한알 + 익은 마늘 한알 + 동치미 무 하나 건져서 싸 먹으면 진짜 별미예요~ㅋㅋ
(나만 그런가요!?!?ㅠ)





아..곱창!!진짜 곱창집 아들래미가 도시락 반찬 곱창 싸간데서 한동안 진짜 부러웠던 적이 있는데..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냄새나서 어쩔~?!?!!ㅋㅋ
그치만 친구는 곱창 냄새가 좋다며...옷 안갈아 입고 자겠다고 선포!!곱창 목에 걸고 다녀야 겠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은 술은 패쓰~사이다 각 일병으로 끝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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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엄마가 짐이 많다고 데리러 오라시길래 가봤더니..
비단 장수 왕서방이 다녀간것 마냥 .. 번쩍 번쩍 빛나는 보자기!!



모야모야~ 완전 호기심 발동해서 엄마 한테 여쭤봤더니.. 선물 들어온거라고 엄마도 아직 뭔지 모르시겠다네요..
아 둑흔 둑흔..!!!

전 비단과 벨벳만 보면 왜이리 가슴이 설레는지..ㅋㅋㅋ
한고름~ 한고름 ~ 풀어봤습니다..ㅋ



뜨앗!! 상자도 럭셔뤼~홍홍 금실 홍실~ 난리군요..ㅋㅋ




속에 한과가 그득그득~ㅋㅋ
아 아직 안꺼내 먹었는데..사진보니까 하나 꺼내먹어봐야겠네요^^;;;ㅋㅋ

명절엔 요런 재미가 좋아요..ㅋㅋ 집에 배랑 사과랑 곶감이랑 한가득..ㅋㅋ
근데 엄마가 시골에 가져가실거라고 Don\'t touch!!! 라고 하셔서 그림의 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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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술마시고 해장으로 쌀국수를 먹고 난 뒤... 맨정신에 못할 얘기는 술마시면서 다했고..
맨정신에 할 얘기를 하러.. 세븐 몽키즈에..ㅋㅋ
여기에 제 스탈의 알바분이 계세요..ㅋㅋㅋ 아침 오픈조 이신듯...ㅎㅎㅎㅎㅎ



사진에 나오신 분들은 아닙니다;;;; 그냗 2층 좌석에서 찍어본건데 와플만드는거랑 커피 제조하는거 다 볼수있어요..ㅋㅋ



전 바닐라 뭐뭐뭐~ 아이스크림 같은걸 마셨어요~
술마신 다음 날엔 왜이리 유제품이 땡기는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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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곱창을 같이 먹은 친구가 다리가 아파서 입원을 하게 되었어요..ㅠ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뼈에서 피를 뽑아냈다고 하니...ㅠ 일단 ㅎㄷㄷㄷㄷ;;;;
통화로는 " 나보고 술마시고 자빠져서 다리 절뚝 거린다고 뭐라 하더니~ 흥 술마시고 넘어졌지!?!?!" 라고 뭐라뭐라
핀잔했지만 걱정 되서.. 병문안을 가기로..



뭐...뭐냐!?!? 왜 이런 생각을 햇는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오코노미야키를 해가야겠다고 생각..
마가루도 없고 해서 마가루가 들은 국수 사다 놓은게 생각나서 소면 삶아서 버섯이랑 야채랑 햄이랑
김치랑 썰어넣고 쉐키쉐키!!

일단 시범 삼아 지져보았습니다..



전에 샌드위치 만들때 사다놓은 마요네즈를 뿌리고 조미료 장에서 본 소스를 꺼내드는 순간.. 아뿔싸...!!!
빈통....ㅠ
어쩐다.. 고민끝에.. 핫소스...ㅠ

전 요리할때 간을 안보니까.. 이걸 누구한테 멕여본다...생각끝에 잠든 동생을 깨워보았지만..
알바도 하고 얼마전 생긴 6살 차이의 어린 여친과의 데이트로 기진 맥진 했는지..
도무지 일어날 기미가 안보여서 진짜!!! 죽기야 하겠냐 싶어서 아빠한테 드렸어요..

"아...아빠 배 안고파요...? 이거 드셔보세요~"--;;;;;;;;;;;;;;;;;;;;

아빠는 마요네즈 부터 맘에 안들어 하시는 눈치였지만..
모른척 주방에서 친구한테 줄 한판을 굽고있는데..
아빠가 안방에서 빈접시를 가지고 나오시더라구요..
"이거 뭐냐~맛있네" (마....맛있다고!?!?! 냐이샤~~!!!!!!!!!!!!!!!!!!!!!!!!!!!!!!!!!!!!!!!!!!!!!!!!!!!!ㅋㅋㅋㅋㅋㅋㅋㅋ)



룰루 랄라 용기 백배로!! 친구에게 줄 하트 모양!!!
그치만 이때 용기가 너무 과했죠;;;ㅋㅋㅋ



뒤집어 쒸워줄 계란을 깼는데 쌍란!!!!ㅋㅋㅋㅋ 이거 뭔가 좋은데~?!?!?!ㅋㅋ




그치만 하트는 온데간데 없고... 뒤집다가 풀어지는 바람에...ㅠ
그냥 동그랗게 다시 이어붙이기 작업 끝에.. 네모지게 썰어서 찬통에~
가츠오부시가 없어서...그냥 깨랑 김가루..ㅠ

아 즈질 데코..;;;;;;

아픈 친구가 이거 먹고 원기회복은 커녕 병세가 악화될까 ....걱정따윈.. 하지 않고..ㅋㅋㅋㅋㅋ
맛없으면 뱉겠지..;;;;하는 마음으로 병문안을 갔어요..

친구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씻지도 못해서.. 이건 뭐.....;;;ㅋㅋㅋ
씻고 닦고 꾸며나도 시원찮을 판에..ㅋㅋㅋㅋㅋㅋㅋㅋ 여태 본것중 최고 진상이라고 해주고는
싸온거 꺼내줬더니..

"락스 뿌렸어!? " 라고 대뜸 묻는 제 친구에게 " 너 위세척 좀 시키려고 한컵 넣었어~"라고 해줬네요..ㅋㅋ

근데 친구가 진짜 맛있게 말도 않고 그자리에서 뚝딱!! 다 먹어줘서 너무 고마왔어요..ㅋㅋ
느끼한데 김치 넣어서 맛있는거 같다고..ㅋㅋ
엄마표 김치가 절 살리네요..^^;;;

연휴내내 병원에 있어야 되는 친구에게 일주일 안에 안나으면 제가 업고라도 곱창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이자식 누워서 먹기만 하니..ㅠ업다가 제다리가 부러질듯..ㅋㅋㅋ

전 막상 놀고싶다가도 일안하면 왜이리 좀이 쑤시는 지.. 올 한해 최장 연휴라는 구정..
얼릉 지나갔음 싶기도 하고..ㅋㅋㅋ
다들 눈길 운전 조심하시고 가족들과 오붓하고 포근한 시간 보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